끊임없이 느껴지는 허리 통증 혹시 허리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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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느껴지는 허리 통증 혹시 허리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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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엉치부분에 통증있다면 천장관절증후군 의심!

^^^▲ 천장관절증후군 여부를 검사하는 모습^^^
평범한 가정 주부인 서(43)씨는 길을 가던 중 허리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았고, 천장관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병명은 교통사고와 추락 등의 외상으로 인해 생겨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출산 후 관리에 소홀해 관절에 무리가 생겨 발생할 수도 있다.

아래쪽 허리와 엉덩이, 대퇴부 후면에 통증 심할 땐 천장관절증후군

우리 몸에서 천장관절이 위치하는 부위는 요추 맨 마지막 뼈와 장골이라 불리는 골반뼈로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 관절은 우리 몸의 여느 관절과는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 유리처럼 매끈한 것이 특징으로 다른 관절에 비해 관절의 운동범위가 그리 넓지 않다.

체중을 지지하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약2~4mm의 활주운동에 불가하다. 척추가 여러 방향으로 스트레칭 되는 동안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시키는 것이 주요기능이다. 보행시 한쪽 다리를 옮길 때 체중을 지지하는 반대쪽 다리의 천장관절을 닫아주는 잠금 기능도 담당한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면 관절 연골면이 섬유화되어 관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선 관절이 잠겨 버린다. 이때 아래쪽 허리, 엉덩이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대퇴부 후면의 통증이 심하면 발가락까지 통증이 내려온다. 특히 통증이 심해지면 양반다리 자세조차도 힘들다.

여성들의 경우 외상보다 출산과정에서 손상 확률 높아

관절운동이 미미하고, 관계가 복잡하여 진단이 쉽지 않은 천장관절증후군의 주원인은 엉덩방아를 찧는다던가 교통사고 또는 골반 옆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다. 갑작스러운 비틀림과 긴장, 운동 중 손상 등의 외상도 포함된다.

이에 바른세상병원에서 2005년~2007년까지 2년간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52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천장관절증후군으로 판명된 환자는 68명이였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의 경우, 외상으로 인한 증상보다는 출산과정에서 천장관절이 손상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몸의 결체 조직을 이완시켜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몸의 이완은 분만 중에도 필요하며 출산하기 위해 산모의 골반은 충분히 열려야 한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천장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출산 후 조리를 잘못하면 허리가 아프거나, 엉치가 시리다거나, 관절 마디마디 안 아픈데가 없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즉, 산후조리는 분만 중 이완 되었던 관절주위조직이 서서히 자리잡을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주기 위함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조금만 무리를 하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아픔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여자들의 임신과 출산은 관절 주위 인대를 손상케 하여 노년에 퇴행성 관절염까지 일으킨다.

간단한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 가능

천장관절증후군의 치료방법에는 수술요법과 비 수술요법이 있다.

관절의 과운동성으로 인해 관절 내 병변이 생긴 경우는 국소마취제와 항염증 약을 섞어 관절 내에 주사하여 염증을 치료하면 된다. 관절 주변의 인대 약화가 주요 병변일 때는 인대 강화제를 인대 주위에 주사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통증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충격에 의한 관절자체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심하지 않다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굳어져 관절의 가동성이 떨어진 경우 물리치료나 손으로 하는 도수치료 등을 통해 관절의 가동성을 높인다. 척추 교정을 통해 척추와 골반의 정렬도 맞추어 준다. 단순히 관절 자체의 강직이나 잠겨있는 상태에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치료에 효과적이다. 주로 열치료와 전기치료, 운동치료가 적용되며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

바른세상병원 송준혁 원장은 “천장관절의 인대들은 복잡하게 지지되어 있어, 외상이나 비틀기 행위에 인대가 쉽게 손상된다.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계단을 뛰어오르거나 뛰어내리기, 한쪽 발로 점프하기, 보폭을 크게 하기, 양반다리하기, 한쪽에 너무 무거운 짐 들기 등과 같이 허리에 힘을 주는 행동을 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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