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일 20주년 세계 에이즈의 날. 사진은 에이즈 심볼 리본^^^ | ||
유엔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제20주년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인 12월 1일을 맞이해 전 세계 에이즈 인구수를 4천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하향 조정을 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뉴욕의 한 교회 기념식에 참석 에이즈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접근할 문제라고 말하고 “에이즈는 다른 질병과는 다른 질병으로 사회적 문제이며 인권문제임과 동시에 경제적인 문제”라고 밝히면서 “특히 젊은 층 성인들이 중요하며, 그들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적 성장을 이루며, 자신들의 아이를 양육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에이즈 관련 사망자수의 3/4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발생했으며, HIV 바이러스 감염자수의 2/3가 사하라 이남으로 밝혀졌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에이즈 감염자수는 2천250만 명, 중국을 포함 아시아가 490만 명, 북미와 서부 및 중부 유럽 210만 명, 동구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160만 명, 라틴아메리카 160만 명, 중동국가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38만 명, 카리브 해 연안 23만 명, 오세아니아가 7만 5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은 기존 에이즈 환자 수 집계 수치를 하향조정을 했지만 세계 도처에서 그 수가 증가 추세이지만 특히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및 서 유럽에서 그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경우 HIV/AIDS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70만 명(중국 통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으며, 중국 정부는 에이즈 감염자들에 대한 차별 철폐를 외치고 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 남성의 경우 남성 동성애자 30% 정도만이 콘돔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성애자간의 에이즈 감염자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에이즈 감염자 수에 있어서는 적은 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에이즈 감염 환자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에이즈 환자를 격리 수용해야 한다는 사람이 거의 40%에 가까워 서유럽의 5%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9월말 현재 한국인 중 에이즈 누적 감염자 수는 5,155명으로 밝히고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엔 및 국제기구는 한국인 에이즈 감염자수는 약 1만 명에서 2만 명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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