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과 박해진의 타이틀전, 경기 앞두고 만났는데 훈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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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과 박해진의 타이틀전, 경기 앞두고 만났는데 훈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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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과 박해진의 타이틀전
김수철과 박해진의 타이틀전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훈훈했다. ‘아시아 최강’ 김수철(30, 원주 로드짐)과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해진(29, 킹덤MMA)이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26일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 됐다. 9월 4일 로드몰 ROAD FC 059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김수철과 박해진이 만나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진행자로 나선 정문홍 회장이 2019년 ROAD FC 055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던 박해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정영과의 대결 패배 후에 멘붕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

박해진은 “시합에서 졌다는 것 때문이기 보다는 아는 사람도 다 오고, 가족들, 친척들이 다 왔다. 내가 그때 시합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친구들, 주위 사람들이 보고 그러니까 일반 시합과는 긴장감과 압박감이 급이 다른 것 같다. 김수철 선수가 지금 스트레스 엄청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해진의 말에 정문홍 회장도 공감하며 “자기 고향에서 시합을 하는 게 사람들이 어드밴티지가 있는 줄 안다. 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번 페더급 타이틀전은 기존 챔피언 이정영이 계약이 종료되며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정영의 계약에 대해 정문홍 회장은 “원래 페더급은 이정영 선수가 챔피언이다. (이)정영이는 계약이 끝났다. UFC에서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주 잘 얘기하고, 계약이 끝났으니까 잡아놓을 이유는 없다. UFC가서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계약 정리해 주고, (김)수철이는 밴텀급은 챔피언을 했었으니까 한 체급을 올려서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ROAD FC는 김수철과 박해진의 대결을 추진했다. 두 파이터 모두 오퍼를 받아들이면서 경기가 성사됐다.

박해진은 “김수철 선수 실력도 알고, 인지도, 커리아 다 아니까 충분히 페더급 타이틀전이 가능하고도 남지 않나 생각한다. 감히 내가 김수철 선수와 시합을 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내 커리어에서 큰 족적이 될 거 같다.”며 영광스러워 했다.

칭찬을 받자 김수철은 “스파링을 했었는데, 태클을 박해진이 다 막았다. (지금은 훈훈하지만) 시합 때는 치열하게 죽일 듯이 하기로 했다.”며 웃었다.

타이틀전이 좋은 기회지만 박해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페더급 컨텐더였던 파이터가 밴텀급 챔피언과 본인의 체급으로 대결한다면 이겨야 본전이다. 만약 패한다면 후폭풍이 크다.

정문홍 회장은 “나 같아도 (상대가) 한 체급 아래면 이겨봐야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고, 약간 안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수들한테도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 친한 건 친한 거고, 시합은 시합인 거다. ‘친하니까 안 싸울래’라고 하는 건 이해는 가는데 그런 마음을 조금 접어두는 것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스포츠로 만들어가는 길이 된다. 사실 받아들이기 싫은 오퍼들도 있다. 근데 그 오퍼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이 이해해주고, 싸우기 싫은 매치들도 응해주고 그러면 대회사의 입장에서는 좋다.”며 박해진의 오퍼 수락을 칭찬했다.

결국 성사된 두 파이터의 대결은 다음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김수철은 “4년 만에 복귀전을 하는데 보러와주신다는 분들도 있고, 연락도 많이 온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드린다. 박해진 선수도 오퍼에 응해줘서 정말 너무 감사하다. 화끈한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진 역시 “(김)수철이 형님의 4년 만에 복귀전을 함께하게 됐는데, 팬분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즐거운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훈훈하게 말했다.

한편 로드몰 ROAD FC 059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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