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와 함께 다양한 식물을 함께 배치하여 정원수로서의 무궁화의 조화와 아름다움 표현
아침고요수목원이 7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한 달여간 ‘우리꽃 무궁화랑’을 주제로 ‘무궁화전시회’를 진행한다.
아침고요의 무궁화 전시회는 벌레가 많이 꼬이고, 꽃이 지면 주변이 더러워진다는 인식으로 인해, 점차 무궁화를 만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공공기관이 아닌 ‘사립’ 수목원에서 자체적으로 무궁화를 보존하고 전시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계열별 무궁화 약 100여점을 중심으로 전시되며, 아침고요 내 무궁화동산 일대에 조성된 무궁화 전시장에는 무궁화 품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무궁화 관리방법에 대한 내용도 함께 소개되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8월 8일 ‘무궁화의 날’을 기념하여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전시화단을 조성한다. 무궁화의 날이 8월 8일로 정해진 것은 무궁화가 가진 여러 의미 중 무궁(無窮)이라는 의미를 무한대(∞)로 표현하는데서 비롯됐다. 무한대의 기호가 숫자 8를 눕힌 것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숫자 8이 반복되는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정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무궁화와 함께 다양한 식물을 함께 배치하여 정원수로서의 무궁화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무궁화 외에도 전시장소 내에 ‘포토존’을 비롯해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방문자는 아침고요를 재밌게 즐기고 남긴 추억을 인스타그램에 ‘#아침고요무궁화전시회’를 걸어 게시하면 전시 기간 중 추첨을 통해 수목원 입장표(1인당 2매)를 선물할 예정이다.
금번 전시 기획자(식물연구부 장수)는 “우리꽃 무궁화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지 말고 무궁화 전시회를 통해 무궁화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 여름 강렬하고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백합을 비롯하여 원추리, 금꿩의 다리, 다알리아 등 많은 여름 꽃들이 정원 곳곳을 물들인다. 특히 7월 말부터 정원 곳곳에 피어나는 순백의 ‘나무수국’은 단연 이 시기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아침고요를 흐르는 시원한 계곡 또한 여름 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포인트다.
7~8월의 일요일에는 다채로운 체험이 여름시즌을 맞아 진행된다. 잣의 고장인 만큼 직접 잣송이를 까고 맛볼 수 있는 잣까기 체험을 비롯하여, 시원한 여름날을 겨냥한 ‘워터보틀’과 ‘마리모 보틀’등 개인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아침고요를 일요일에 방문한다면 원내 클레스하우스를 꼭 방문해보길 권장한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 19 시국에 대응하여 4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필수 착용과 관람객간 2M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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