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홍콩 민주화 세력 탄압에 관여한 중국 관리 7명을 16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VOA가 17일 전했다
제재 대상이 된 사람들은 모두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부주임들이다. 홍콩 연락판공실은 중국 정부 안에서 홍콩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
미국 정부는 홍콩 문제와 관련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몇몇 고위 관리를 이미 제재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홍콩에서 활동하는 자국 기업들에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른 위험에 대해 경보를 내렸다. 홍콩 내 자국 기업들이 연장 없는 감청, 그리고 회사나 고객 정보 제공과 관련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 개인이나 사업체가 제재 대상인 개인이나 기관과 거래하는 것이 가져올 결과를 꼭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홍콩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는 1997년 홍콩을 넘겨받을 때 했던 약속을 깼다”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돌려받으면서 홍콩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 새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하자 홍콩보안법을 만들어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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