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아프리카 문학 읽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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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아프리카 문학 읽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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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사업의 하나로 시민 대상 「아프리카 문학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첫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두 번째 목요일에 지역 북카페와 온라인에서 전문 읽기 강사를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매월 교재를 달리해 작가와 지역 이슈 소개, 작품 배경 소개, 참가자들의 작품 감상, 인상적인 장면과 문장 나누기, 작품과 감상에서 나온 이슈와 주제에 대한 토론 등이 이뤄지게 된다.

지난 9일에는 이성미 작가가 나이지리아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의 ‘보라색 히비스커스’를 선정해 북카페 코이노니아에서 첫 강의를 한 데 이어 같은 날 줌(zoom)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8월에는 역시 나이지리아 작가인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가 예정돼 있으며, 12월까지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느낀 감상과 책의 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6월에는 프로그램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문학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 박정경 교수로부터 ‘아프리카 문학과 역사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문학 읽기」 프로그램은 원주시가 2019년 10월 31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문학 창의도시로서 영미권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향유의 기회가 적었던 아프리카 문학을 시민들과 함께 접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원주시는 2019년 당시 프랑스 파리에 제출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신청서에 문학 창의도시 국제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아프리카 문학에 대한 시민 향유를 높이겠다고 제시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 문학 읽기」는 이를 구체화한 사업이다.

원주시는 올해 「아프리카 문학 읽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랍 문학 읽기, 동유럽 문학 읽기 등 영미권 문학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권의 책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읽기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2004년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도시의 성장을 목표로 시작된 유네스코의 글로벌 플랫폼이다.

문화와 창의성을 활용해 회원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며 문학, 공예&민속, 디자인, 영화, 음식, 미디어예술, 음악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84개국 246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분야에는 현재 원주시 포함 28개국 39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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