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서기는 2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비상 방역대책을 둘러싸고, 간부들의 태만으로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큰 위기를 초래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이 결정한 중대과제의 관철에 제동을 거는 것은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이라고 질책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부터 방역대책으로 국경을 실질적으로 봉쇄하고, 도시 간 이동도 규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다. 중대한 사건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의 발언에서도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국내 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정치국원, 당 비서 등 당 지도부의 해임이나 새 선출도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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