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돈 풀기가 경제부총리 소신이라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부터 하십시오.”
윤희숙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코로나에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지출전망 지수가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그동안의 돈풀기를 정상화해서 과열을 막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런데 홍남기 부총리는 국회 상임위에서 소비진작용 소비장려금을 추경에 포함시키겠다고 했다”며 “9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소비심리를 빚을 내 더 진작하겠다니 이게 무슨 코메디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여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흔쾌히 찬성하지 않으면서도 동의냐 반대냐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갈라치지 말라’고 볼멘소리를 했다”며 “3권분립을 표방하는 국가의 행정부인데도 여당과 의견이 다르면 큰일 날 것처럼 몸을 사리니, 경제부총리 정도 되는 분이 도대체 무슨 잿밥을 쳐다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경제 망치는 선거철 돈 뿌리기에 소매 걷고 나서는 게 경제부총리의 사심이 아니라 소신이라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며 “도지사 욕심으로 경제를 망친다는 오해보다는 몰라서 망친다는 평가가 훨씬 낫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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