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척 시간·노동력 절감 등 착유 환경개선‘기대
정읍시가 농촌진흥청 축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 일환으로 젖소 유 두 자동세척기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시범사업비 4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젖소 사육 농가 2개소에 유 두 자동세척기 도입을 지원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낙농 농가의 착유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세척 시간과 노동력 절감, 고품질 우유 생산,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젖소 유 두 세척은 매일 2회 정해진 시간에 착유를 해야 하는 낙농 농가의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착유 중 손수건을 사용한 기존의 유 두 세척 방법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또 과다한 세정수 발생과 청결성 결여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에 자동세척기는 착유 전에 자동으로 세척·소독·건조·마사지 등 4개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젖꼭지 모양에도 고르게 세척할 수 있어 착유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무독성의 부드러운 실리콘 자동 세척 솔과 온수를 이용해 세척함으로써 세균번식을 차단하고, 유 두 끝의 유공까지 세척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세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세척할 때 착유자의 손이 젖꼭지를 만지지 않기 때문에 젖소 개체 간 감염 예방 효과도 있다.
시범사업 참여 농가는 “매일 두 번씩 일일이 손으로 젖소 유 두를 닦아서 손목에 무리가 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는데 자동세척기를 직접 사용해보니 몸도 편하고 세척 시간도 줄어들어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원유를 생산할 수 계기를 마련했다”며 “낙농 농가의 착유 환경개선과 노동력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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