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여건을 보유한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기업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당진시는 충청남도와 6개 시·군 22개 기업과 함께 23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한내포티 오영복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시와 협약을 체결한 ㈜한내포티는 탈질 폐 촉매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세계유일의 기술을 보유해 지난 해 6월에 석문국가산단에 둥지를 틀고 가동 중인 업체로 이날 협약은 사세 확장과 관련해 3년간 110억 원을 투자해 1만6999㎡ 부지에 텅스텐, 바나듐, 티타늄 등의 희소금속 추출을 위한 공장을 증설한다.
희소금속은 철강, 전자, 에너지,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다양한 물질이나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 실정으로 ㈜한내포티의 생산품은 전량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증설로 1만 톤의 폐 촉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한다.
㈜한내포티가 계획대로 투자를 완료할 경우 30명의 신규 고용과 간접적 생산유발효과 24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5억 원, 고용유발효과 66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장 시장은 “석문산단은 수도권과 가깝고 앞으로 석문산단인입철도, 서부두 연육교 등 항만과 육상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최고의 산업입지”라며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속가능한 그린뉴딜·신성장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과제 중 희소금속 회수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 충남산학융합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으며, 기존 철강중심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그린뉴딜·신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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