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출마로 ‘호떡집에 불 난’ 政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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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출마로 ‘호떡집에 불 난’ 政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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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찔린 발작 현상, 정권교체 실패우려 한나라당 후보교체 검토불가피

 
   
  ^^^▲ 이회창 후보^^^  
 

어떤 일로 하여 분란이 크게 일어났을 경우 “벌집 을 쑤신 듯하다.” 말하고 무언가 큰 소동이 벌어 졌을 경우에 “호떡집에 불 난 것처럼”이란 표현을 쓴다.

7일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세상이 온통 벌집 쑤셔놓은 듯하고 마치 호떡집에 불난 듯 찬반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째진 게 입이라고 못할 말이 어디 있나?” 라는 속담이 있듯 “째진 입”들의 비난과 성토가 봇물 터지듯 하다.

청와대 [입]

“이회창 ‘씨’ 출마는 국민을 너무 무시하고 모욕하는 일이요 정치는 20년 후퇴, 안보는 30년 후퇴하는 느낌”이라고 노무현 ‘씨’의 대변인 천호선 ‘씨’가 말 했다.

대선후보 [입]
 

이명박 :
“역사를 뒤로 돌리는 것”

정동영 :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한판 승부, 분연히 싸울 것”

이인제 :
나(경선불복)보다 더 나빠, 이명박 혐의보다 더 큰 부패 전력'

권영길 :
이승만 시대 반공 투사 자처하나

문국현 :
노욕의 대통령 병

여야정당의 [입]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
"경선 불복으로 왜 '제2의 이인제'가 되려 하느냐. 은퇴 번복으로 왜 '제2의 김대중'이 되려 하느냐

강재섭 당대표 :
“이명박 후보가 이재오에게 당권경쟁 말라고 당부 했다”더라. “박 전 대표가 갓길을 타거나 역주행을 하는 그런 분이 아니다”

통합신당
최재천 대변인 :
“이명박 대세론은 끝났다” 이명박 후보의 패덕성(悖德性)에서 비롯된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본인에게도 치욕”이라며 역사의 시곗바늘을 차떼기 시대로 돌리려는 민주헌정사에 대한 반동이며, 수구보수, 극우냉전세력이 내놓은 마지막 절망의 몸짓"이라고 맹비난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
“시대착오적 반공구호를 앞세워 개인적 한풀이”로 몰아세우며 차떼기를 거론하면서 한나라당의 “제 2 이인제론”에 크게 반발

그 군소정당들
문국현 측 :
퇴행적이고 부도덕하며 ”제 얼굴에 침 뱉기”
권영길 측: “남북평화시대 쪽박을 깨려고 돌아 온 코미디언”이라고 혹평

신문들의 [입]
 

조선 :
[사설] 결국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말인가?

- 정계은퇴 대국민약속 번복, 법질서와 원칙강조하면서 경선불복, 북의 반 한나라당 공세를 보면서도 대북정책 비판은 잘못

* 국민들은 이씨의 이런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더욱이 법과 원칙이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고, 배우는 학생들은 이씨의 이런 말을 듣고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여론조사]이명박 37.9% 이회창 24% 정동영 13.9%
이회창 출마 贊36%·反52%

중앙 :
[사설] 이회창 출마는 ‘권력욕의 쿠데타’다
[기사]페이스메이커 ? 스페어 후보 ?
[여론조사]박근혜 전 대표행보, 중립 36.5% 전망, 이회창지지 가능성 31.1%, 이명박지지 19.4% 예상

동아 :
[사설]이회창 씨 욕심과 독선이 부른 保守相爭
[여론조사]昌 탈당직후 李 37.9% 昌 24% 鄭 13.9%(조선일보여론조사인용)
[기사]‘대쪽’ 이미지 퇴색… ‘변절’ 꼬리표 부담

한겨레 :
[사설] 오명 남기게 될 이회창씨 출마
[기사]이회창 출마선언문 모순 투성이…
대북 강경책, ‘북-미관계 개선’ 흐름과 역행
FTA 추진한 정부를 “좌파정권” 규정 부적절
‘경선불복’ 합리화하면서 법·원칙 강조 ‘이중적’

昌, 돌아 온 무법자인가?

17대 대선 42일과 후보등록 18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회창의 출마 선언을 반대하는 쪽의 사정과 속내야 제각각이지만 이회창의 등장이 17대 대선판세를 근본부터 뒤흔들고 있는 파괴력과 그로 인한 각기의 대선 전략차질과 ‘실패’를 우려하는 ‘피해의식’이 반발과 성토를 합창케 하고 있다고 본다.

반대 논리의 주종은 ‘정계은퇴 번복’과 경선불복 태도, 과거의 ‘차떼기’ 오명, 그리고 대북강경노선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정계은퇴 번복문제에 관한 한 대국민약속위반 원조 김대중과 ‘김대업’으로 악명을 떨친 정치공작의 ‘産物’이자 공범인 동시에 수혜자들이라 할 노무현은 물론이요 정동영이나 이인제, 권영길, 문국현들과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에서 이를 거론함은 그야말로 ‘主君’인 김대중에 대한 불경이요 ‘누워서 침 뱉기’라고 하겠다.

경선불복 문제 역시 오로지 권력만을 위해서 수도 없이 ‘당’을 만들었다가 깼다가 부셨다하고 DJP야합까지 했던 3김의 개수작이 버젓이 통용돼 온 정치풍토에서 ‘탈당과 출마’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 그야말로 이회창 출마로 위기를 느낀 댁의 사정이지 경선에 참가한 사실이 없는 평당원 이회창에게는 ‘경선불복’이란 어불성설이다.

‘차떼기’ 오명은 언론을 철저히 장악한 김대중 노무현의 《역선전의 결과》이다. 실제로 정치자금이 갔다면 ‘정권재창출에 혈안’이 된 김대중에게 열차 떼기 화물선 떼기로 수십 배 더 많이 갔을 것으로 보아야 하며 1/10코미디의 주역이자 ‘힘 있는’ 여권대선주자 노무현에게 간 돈이 얼마나 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할 때 그야 말로 50보 100보가 아닌가?

불 끄려 나온 명퇴 소방원

2차 대전이후 신생 분단국으로서 김일성의 6.25남침 피해 당사자인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것은 국가정체성과 한민동맹과 북핵문제 등 국가안보 현안에 대한 인식 및 대북정책이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태도가 불투명하다면 이를 바로 잡아야 할 새로운 후보의 대두가 필수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명박은 물론이요 여권 ‘친북세력’의 이회창 출마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 한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의 대선출마는 비유컨대 명예퇴직 소방원이 제집에 불이 났을 때 ‘소방서에 신고’하여 현직소방원이 불을 끄도록 하지 않고 스스로 ‘소방관에 복귀하여’ 불을 끄려 나온 경우와 다를 바 없다. 제집에 불이 나면 현직소방관이던 명퇴소방관이던 일단 제집에 불부터 끄고 봐야 하는 게 아닌가?

대한민국 국가정체성이 흔들리고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등 국가안보가 무너지는 마당에 누구라도 나서려 함은 나무랄 일이 아니다. 더구나 야당후보 대북정책이 여권보다 더 친북적이라면 이것은 결코 용납할 수도 용납해서도 안 될 일이다.

하물며 그런 못 미더운 후보조차 BBK 사건이나 다스 문제 등으로 인하여 언제 낙마 할지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하게’ 노무현 검찰의 칼끝만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면 선수교체나 대타 기용도 불가피 한 것이다.

비난이 오히려 칭찬으로 들릴 때

한나라당과 통합신당 민주당 민노당 등 정치권의 ‘비난합창’이 국민의 귀에는 공허하게 들리는 까닭이 무엇일까? 청와대 대변인의 논평에 코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더구나 조.중.동을 비롯한 신문 사설과 논평, 기사에 ‘측은함’이 앞서는 까닭 또한 알 것 같으면서도 알 수가 없다.

특정후보 만들기에 혈안이 돼 온 조중동의 비난이 오히려 칭찬으로 들리고 청와대와 ‘범여권’의 처절한 비명은 ‘虛’를 찔리고 나서 심적 공황에 빠져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한나라당이 서둘러야 할 일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누가 출마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정권교체 실패의 책임은 이회창 몫이 아니라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정권교체 실패로 역사 앞에 罪를 짓지 않기 위해서》 한나라당은 【후보교체】를 포함해서 점령군 행세를 해온 이재오 이방호 등의 퇴진과 한나라당을 털도 안 뽑고 집어삼키려 한 인명진 김진홍 등 정치목사와 중도표방 뉴라이트세력 축출, 불법 편파경선을 주도한 박관용 김수한 등 YS계열 인사와 단절 등 ‘재창당’에 버금가는 근본적인 대 수술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조.중.동에 한마디

보수우익의 대변지를 자처하던 조선중앙동아가 한나라당 경선정국을 지나면서 특정후보 나팔수로 전락했다는 비난에 대하여 무엇이라 답 할 것인가? 오늘의 사태에 대한 책임의 최소한 40%는 검증과 경선을 편파적으로 오도한 조중동의 몫이라는 지적에 무엇이라 변명 할 것인가?

편파경선을 주도한 조선일보 따위가 감히 '국민교육'을 걱정한다는 것에 비위가 뒤틀려 구토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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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2007-11-09 15:58:30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이나라를 역으로 끌고 가려는 무리가 판을 치는 판국에 그래도 믿음직한 거물 이회창씨의 출마를 대환영 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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