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공산주의 중국 지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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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산주의 중국 지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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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 의원 “주식·금융시장에서 中 기업 퇴출해야”

미국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이 월가 은행 및 금융기관의 ‘공산주의 중국에 대한 퍼주기’를 비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31일 전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이 최근 발표한 ‘미국의 전망(The American Prospect)이라는 글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중국을 지배하는 공산당과 관련된 기업과 경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 기업과 공산당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월가의 정상급 금융기관들이 공산당을 지원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그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중국 공산당과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낙태금지법을 제정한 미국 주(州)정부를 상대로 보이콧을 벌인다”며 “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위구르 여성들에 대한 불임시술을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태금지법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월가의 금융가들의 논리대로라면, 위구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중국 공산당을 지원하는 행위는 심각한 모순이라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위구르족 탄압은 심각한 인종차별이기도 하지만, 월가는 미국의 인종차별은 비난하면서 강제 구금, 폭행, 사형 등 극심한 폭력이 동반된 중국 공산당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

루비오 의원은 또한 “중국 공산당은 미국에서 인종 갈등을 부추기고,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아프리가계 미국인 배우(흑인)를 배제하거나 티베트인 등장인물을 영화에서 지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가 금융가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많은 선량한 미국인들을 자신도 모르게 인종 학살 정권에 돈을 대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주식·금융시장에서 중국 기업 퇴출 입법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주주 국가안보 인식 법안(Shareholder National Security Awareness Act)’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국가안보 프로젝트나 공급망에 관련된 기업, 특히 중국과 관련된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의원의 발언은 공화당이 중국 공산당에 대한 공세를 높여가는 가운데 나왔다.

공화당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압력 앞에 굴복하는 미국 기업, 언론, 프로농구리그(NBA),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 등을 비판하며 공산당 정권에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신장, 홍콩,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들 지역에서 인권 탄압 혹은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미국을 비롯해 서방 각국과 긴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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