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29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음성 판정과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코로나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 도입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백신 여권의 승인은 “올 여름의 여행 시즌을 향해 관광객의 수용 확대를 지지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대책을 둘러싸고는 나라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 백신여권만으로 역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백신여권 승인에 따라 각 회원국은 여권 보유자에 대해 추가적인 여행 제한을 부과하지는 않는 등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위원회 측은 백신여권에 대해 여행을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입국에 필요한 공중위생조치에 대해서는 각국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PCR 검사에 항체검사의 음성 인정 여부, 유럽연합(EU) 내 단일 입국창구 설립의 어려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차별 우려 등으로 EU가 완전히 통일된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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