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역외펀드를 이용한 순환출자를 통해 돈 세탁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세금을 대거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오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BBK는 자본금과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MAF라는 역외펀드에 투자했던 운용사라며, 이명박 후보가 대주주였던 LKe뱅크는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해 MAF를 지배하고 BBK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LKe뱅크는 지난 2001년 2월 MAF 펀드에 전환사채와 주식 150억원 어치를 투자했고, 이어 MAF 펀드의 자금은 AM 파파스라는 투자기관으로 유입됐으며, 다시 AM 파파스는 LKe뱅크 지분의 60%를 100억원에 사들여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체청이 MAF 펀드를 둘러싼 거래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돈세탁 혐의와 양도소득세, 증여세, 증권거래세 등 각종 세금탈루 혐의를 밝혀내야 한다며 검찰과 외교통상부는 김경준씨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