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미국 제45대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45office.com)을 개설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31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위대한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아젠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무소는 시민 참여과 대중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위대한 미국의 미개를 건설하기 위해 각계각층 미국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우리나라의 근면한 남녀가 안전과 존엄, 번영, 평화 속에서 살아갈 권릴 위해 지칠 줄 모르는 수호자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홈페이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두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편지를 보내거나 행사 참석을 요청하고 생일, 결혼기념일, 졸업 등 다양한 경조사에 인사말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언론 인터뷰나 방송 출연, 어떤 사안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하는 접수 기능도 갖췄다. 다만, 트럼프 측은 요청이 밀릴 경우를 대비해 최소 6주 이상 여유를 두고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 현안에 대한 논평과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특정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등으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4년 대선 재출마와 관련해 지난 1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간선거를 보고 대선 재출마를 결정하겠다”며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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