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비, ’대외활동비’라고 부르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접대비, ’대외활동비’라고 부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 62% “인정범위 및 한도 확대 필요”

중소기업중앙회가 김병욱 의원실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52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56.5%는 접대비 대체용어로 ‘대외활동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이밖에 접대비 대체용어로는 ‘대외협력비’(23.1%), ‘거래활동비’(16.5%), ‘거래증진비’(3.6%) 등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10개사 중 8개사(79.6%)는 ‘물건을 주고 받는다’는 뜻의 ‘거래’라는 표현보다 실제 기업의 영업활동을 전부 포괄하는 개념인 ‘대외’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33.2%)이라는 응답이 ‘긍정적’(7.2%)보다 4.6배 높았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접대라는 용어는 현 시대에 부적절함’(44.6%), ‘기업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 유발’(42.3%), ‘실제 지출내용과 용어의 의미가 상이’(13.1%)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자료.

접대비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중소기업 62.4%가 접대비 인정범위 및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접대비 한도확대’(15.2%)보다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47.2%)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많았는데, 이는 실제 기업의 경비를 접대비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접대비로 인정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접대비는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쓰이는 비용임에도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접대비 용어 변경은 기업 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라도 접대비 대체용어 선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기업 경영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지출하는 비용이 부정적인 뜻을 가진 ‘접대비’로 아직까지 쓰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접대비를 대체할 적절한 용어를 검토하고 조만간 입법발의를 추진하여, 기업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