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공공기관 및 공기업 유치를 시의 최대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유치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김정섭 시장은 17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공주시는 세종시 건설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나 지난 8년간 인구감소와 재정손실 등 가장 큰 피해도 입었다”며,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충남도의 혁신도시 지정과 연계해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공주의 역사와 문화ㆍ지리적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계룡산 및 금강과 관련된 생태ㆍ환경ㆍ의료기관 ▲역사ㆍ문화도시에 걸맞은 문화ㆍ관광기관 ▲세종 정부청사 등과 연계된 연수ㆍ연구기관 등 총 12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공기관 유치 사령부 역할을 담당할 ‘공주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도 지난 9일 본격 출범해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과 함께 시민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공주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도 현재 추진 중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효과적인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이전기관에 대한 이전비용 일부 지원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투자 ▲이주 직원에 대한 정착 장려금 지원 등 이전기관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담겼다.
이와 함께, 세종시와 인접한 동현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을 올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곳은 공공청사 부지 13만 ㎡와 민간택지 부지 14만여 ㎡로 조성된다.
김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는 공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최대 역점과제로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에 대비한 장기적 유치 전략도 세밀하게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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