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앱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인도 사업권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봉황망이 15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인도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글랜스에 틱톡 인도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틱톡 인도 사업권 매각은 바이트댄스 주식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가 제기했다”라면서 "매각 협상은 초기 단계로 상황이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진전될 경우 인도 정부는 틱톡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기술을 반드시 인도에 남겨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랜스 모기업인 모바일 광고 기술 업체 인모비는 동영상 앱 로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인도 정부가 틱톡 사용을 금지한 이후 로포소의 인기가 높아졌다. 소프트뱅크는 인모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틱톡, 위챗 등 중국산 앱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방안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틱톡을 포함한 59개 중국산 앱 사용을 영구 금지했다.
한편 사업권 매각에 대해 소프트뱅크, 바이트댄스, 인모비 등 관련 기업은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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