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가짜 뉴스 조직적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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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 보고서 “수백만 개 허위 SNS 계정 운영”

미국의 SNS 분석업체 그래피카(Graphika)는 최근 수백만 개의 허위 SNS 계정이 중공에 유리한 내용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퍼뜨리고 있으며, 미국의 방역대책을 비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중공)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과 각국 주재 중공 대사, 홍콩 신민당 천즈하오(陳志豪), 인터넷 매체 ‘강런장띠’(港人講地) 등을 지목하며 이들이 스팸 메시지(spamouflage) 유포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활동과 관련해 배후 조직과 자금 지원이 있을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해당 가짜 계정 네트워크는 2018년 출현했고, 2019년부터는 홍콩의 송환 반대 항쟁을 공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전 세계에서 중공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이들의 활동은 중공을 대신해 좋은 말을 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이 바뀌었다. 보고서는 “일찍이 지난해 2월 중국의 신속한 방역을 극찬하고 6월부터는 미국이 사태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SNS 계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의 영상은 뉴스 영상을 짜깁기해 만든 것으로, 편견이 가득하고 심지어 가짜 정보도 많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백신은 미국을 이 난리 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가짜 정보 영상을 예로 들었는데, 이 영상은 미국 화이자가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한 백신을 증거도 없이 ‘안정성이 의심된다’고 단정하며 미국 당국이 국민의 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긴급히 사용 허가를 내렸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이런 가짜 정보가 수많은 인터넷과 인터넷 매체, 심지어 중공 외교관의 발표를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신민당 천즈하오 주임의 유튜브 채널 ‘천즈하오 인포 뉴스 채널’(陳志豪資訊台)과 홍콩의 인터넷 매체 ‘강런장띠’를 지목하며 이들 매체가 가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8년부터 누군가가 수만 개의 가짜 SNS 계정을 사들여 대중을 오도하는 데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튜브는 2020년에만 2만 개가 넘는 가짜 계정을 삭제했고, 트위터는 2019년 8월과 지난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짜 잡아내기’에 나섰으며, 그래피카 역시 2019년 9월부터 페이스북과 협업해 가짜 계정을 판별하고 삭제했다. 상대방의 수법도 진화해 2020년 중반부터는 가짜 계정의 온라인 활동이 점점 더 실물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보고서는 특히 2009년 등록된 뒤 활동이 없다가 2020년 1월 갑자기 친공(親共) 영상을 리트윗하고 심지어 정치인들과 인터넷에서 교류하기까지 하는 ‘허징룬’(賀景潤∙He Jingrun)이라는 트위터 계정의 글을 자오리젠 중공 외교부 대변인이 리트윗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 주재, 도미니카 주재, 프랑스 주재 및 파나마 주재 대사 등이 가짜 계정의 글을 리트윗하며 이들 가짜 계정과 교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허징룬’ 계정은 차단됐다.

그래피카의 벤 니모 조사관은 “이러한 가짜 계정은 겉으로 봤을 땐 진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허점이 없진 않은데, 예를 들어 과거 오랜 기간 활성화되지 않았거나, 이전엔 방글라데시어로 사용됐다가 최근 갑자기 중국어로 옮겨진다거나, 같은 시기에 같은 스팸 영상을 싣는 등 전부 흔적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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