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트레스, 성장 멈추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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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트레스, 성장 멈추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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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면역체계 악화 시켜

 
   
  ^^^▲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사람?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안받는 세상은 없을까?
ⓒ 사진/ BBC^^^
 
 

해로운 인자나 자극을 스트레서(stressor)라 하고, 이때의 긴장상태를 스트레스(Stress)라고 하는데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H.셀리에'가 처음으로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일상적 병으로 가볍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장기적으로 더욱 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발인자(trigger)가 되기 쉬운 것으로 밝혀져 있다.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내적 원인과 외적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구분한다. 외적 원인을 보면
소음(noise), 열(heat), 강한 빛(light), 다른 사람과의 충돌, 소위 왕따(따돌림 : bullying), 한정된 공간과 물리적인 환경 등 정형화된 요인이 없이 다양하다. 내적 원인으로는 불충분한 잠, 빡빡한 스케줄, 비관적 생각, 경직된 사고, 완벽주의자 등 개인적 특성에서 유발된다.

최근 과학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의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화학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5일 보도했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하나인 인터류킨 6 (IL-6)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그 분비량이 증가되는데 이 IL-6가 심장병, 제2형 당뇨병(생활습관에서 유발됨), 골다공증 및 그밖에 나이와 관련된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방송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미국 컬럼버스 소재 오하이오 의과대학의 로널드 글라세 박사팀은 치매(dementia)를 가진 배우자를 돌보는 119명의 남녀 노인을 대상으로 이 화학물질의 수준을 6년 이상 측정해본 결과 치매 걸린 배우자를 돌보지 않은 106명과 비교해 4배나 화학물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들이 돌보던 배우자가 사망한지 3년까지 수발을 맡았던 배우자들에게는 IL-6 수치가 계속 상승했음을 알아냈다. 동시에 혈압이 상승하고 질병 치유 속도도 느리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연구자들은 과학아카데미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자료는 만성적 해로운 인자나 자극(chronic stressor)이 나이와 관련된 질병 위험을 가속화시키면서 성인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메카니즘의 중요성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의 임페리얼 대학의 스트레스 전문가인 스티븐 블룸(Stephen Bloom)교수는 비비시 온라인과 대화에서 발병률을 높이는 스트레스는 다양하게 많이 있다며, 배우자가 사망한 후 살아 있는 파트너는 기대 수명이 단축되고 배우자의 사별 이후 6개월 이내에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이는 분명히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은 거의 완전히 성장을 멈춘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혈압이 올라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슴앓이와 함께 소화불량, 면역체계의 악화로 이어지고, 질병 감염이 쉽고, 근육 피로와 허리통증, 내장의 부조화, 습진과 같은 만성적 질병 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 우리나라의 어린이들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조기교육이 영어 실력을 쌓아 준다며 우리말도 채 다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영어와 씨름하게하여 그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 파괴, 부모간의 싸움, 맞벌이 부부증가에 따른 어린이 혼자 있기 등 양육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 성 발달장애가 증가 추세에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어린이 스트레스 예방법과 치료법이 다양해서 한 두 가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아이들이 갑작스러운 행동을 한다거나 하면 스트레스의 신호탄으로 봐도 된다는 것이다. 말을 잘 하던 아이가 갑자기 말을 안 한다거나, 잘 놀던 아이가 다른 아이와 잘 어울리지 않으려고 한다면 스트레스의 시작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근본적으로 국토가 좁고 인구는 많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같이 어린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은 그 어린이의 성장을 멈추게 할 뿐 아니라 결코 부모들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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