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예년 수준 회복 어렵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올해 수출, 예년 수준 회복 어렵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대비 7.4% 증가 전망…“내년 이후 회복” 88.2%

주요 수출기업의 약 90%가 ‘22년 이후에야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날 것으로 보는 등 올해도 수출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1일 전망되었다. 이에 따라 작년 코로나 영향에 따른 수출감소의 기저효과,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등으로 ‘21년 수출이 7.4% 증가가 예상되나, 수출증가율이 플러스(+)였던 ‘18년 이전 수준으로 수출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19년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주요 수출기업 686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수출전망 및 환율·통상이슈 점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출기업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출이 7.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해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수출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백신 개발 이후 경기회복,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업종의 수출이 올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산업 기준으로는 3년만에 수출이 플러스 반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최근 수출증가율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19년 전년대비 –10.4%, ’20년 –5.4%, 산업부), 올해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전 수준으로의 수출 회복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전경련의 해석이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0대 수출국 중 올해 수출이 가장 좋아질 국가에 대해 ‘중국(29.4%)’, ‘미국 (27.5%)’, ‘일본(9.8%)’, ‘베트남(8.8%)’, ‘대만(1.0%)’, ‘인도(1.0%)’ 순으로 답했다. 중국은 지난해 2.3%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고 올해 8%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요국 중 비교적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백신접종 확대와 바이든 新행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소비 회복이 전망된다.

전경련 자료.
전경련 자료.

주요 수출기업의 88.2%는 2022년 이후에라야 코로나19로부터 세계경제가 완전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 회복 전망 시기로는 내년 상반기가 45.1%, 내년 하반기가 29.4%, 2023년 이후도 13.7%에 달하여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것임을 전망했다. 올해 내에 세계경제 완전회복을 전망한 수출기업은 11.8%(상반기1.0%+하반기10.8%)에 불과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완화될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49.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내년 상반기(30.4%)’, ‘내년 하반기(11.8%)’, ‘2023년 이후(5.9%)’ 순으로 답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 영향이 본격적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 시 기준으로 삼았던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00원이었으며, 올해 손익분기점 연평균 환율은 평균 1,093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3.19일 1,280원에서 올해 1.4일 1,082원까지 떨어지는 등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경련은 급격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고 수출기업들이 적응하는데 어렵다며, 환율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떨어지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가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수출기업들은 올해 통상환경의 핵심은 ‘코로나19 확산정도(49.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미중 무역분쟁(22.2%)’, ‘환경규제 강화(15.5%)’, ‘보호무역주의 확산(10.4%)’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전경련은 “앞으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지원 등 우호적 통상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