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디킨슨 미국 우주사령관은 북한의 우주 관련 활동 위협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7일 전했다.
디킨슨 사령관은 전날일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미첼 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회에서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 국방장관이 지난주 청문회에서 위성통신 방해 등 북한과 이란의 우주 관련 위협을 언급했는데 우주사령부는 북한의 우주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우주사령부는 지금 북한의 우주 궤도(orbit)와 관련된 활동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킨스 사령관은 이어 북한과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기술로 전용될 수 있는 인공위성 발사 기술을 갖고 있다는 오스틴 장관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미 우주사령부는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우주 공간에서 정찰위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경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겨냥한 미국의 다층적미사일방어체계에서 적외선 정찰위성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초기 발사 궤도를 경보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주배치적외선체계’(SBIRS: Space-Based Infrared System)라는 정찰위성을 현재 사용하고 있고 향후 ‘차세대공중지속적외선’이라는 신형 적외선정찰위성을 통해 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만일 이 정찰위성들이 북한의 탄도마사일 공격을 감지할 경우 우주사령부는 이 정보를 인도∙태평양 사령부 등에 전달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미 지상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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