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도 다영역 작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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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미래사령관 “장거리 타격 역량 등 접목"

미 육군의 미래역량을 설계하는 책임자가 역내 가장 많은 육군을 보유한 주한미군도 다영역작전 개념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존 머레이 미 육군 미래사령관(대장)은 25일 “정권이 바뀌면서 여러 정책에서 우선순위 조정이 있겠지만 미래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현대화 분야는 어떤 변화도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레이 사령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프로젝트 컨버전스, 미 육군의 현대화 노력’을 주제로 연 화상대담에서 “현재 미 육군은 40년에 한 번 이뤄지는 현대화 과정의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점진적 개혁 속도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전장 요구조건들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육군 미래사령부는 평균 12년에서 15년 정도 걸리는 미래 무기체계의 실전배치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머레이 사령관은 야간 식별을 개선한 야시경이 대표적 사례라며, 주한미군에 인도하는데 걸린 시간을 22개월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미 합동군은 땅, 하늘, 바다, 우주, 사이버의 전장환경에 모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영역작전(MDO. Multi Domain Operation) 군대로의 변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프로젝트 컨버전스는 육군이 독자적으로 다영역작전 역량을 심화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실험이다.

미군은 최근 타격 소요 시간을 수 초대로 줄이는 실험을 진행하는 등 향후 다영역작전 중심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 육군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군의 전 세계 배치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실험은 사람, 명령통제구조, 무기체계, 지형, 정보 등 5대 핵심요소를 융합해 모든 역량을 수렴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F-35 스텔스 전투기, 해병대와 장거리 고정밀 타격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실사격을 진행한 바 있다.

머레이 사령관은 올해 진행될 프로젝트 컨버전스도 현재 최종 검토단계에 있다며, 공군, 해병대와 합동군 관점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표적을 타격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 진행할 실험은 처음으로 가장 가까운 동맹과 우방국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 육군이 거듭 강조하고 있는 합동 전영역지휘통제(JADC2. Joint All Domain Command & Control) 설계 단계에서 핵심 동맹국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레이 사령관은 이 같은 미 육군의 다영역작전 기반 실험이 향후 한반도 내 작전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현재 주한미군으로부터 관련 복수의 요청을 받고 특정 군수물자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육상과 공중 기반 무인기뿐 아니라 육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장거리 타격과 방공 역량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이런 역량이 모두 한반도 전장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과의 대결을 염두에 둔 국방전략으로 전환하면서 특히 장거리 고정밀 타격 역량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동맹과 이같은 역량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레이 사령관은 또 여러 준통합전투사령관 가운데 특히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그의 참모들이 프로젝트 컨버전스와 가장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미래 사령부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핵심 무기체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미래 역량개발과 투자 내용을 한반도에 적용시키는데 매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머레이 사령관은 중국과의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서태평양이나 남중국해, 타이완해협으로 국한하는 협소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유사시 충돌 지역은 그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의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인도태평양 내 상당수 미국의 핵심 동맹이 육군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이들 나라와의 상호운용성 증진 측면에서도 육군만의 독자적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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