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패션을 만나다
한강, 패션을 만나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07.09.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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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강패션전시회 26일부터 이촌지구서

 
   
     
 

‘No Fashion, No Life(유행 없이는 삶도 없다).’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가 주관하고 서울패션센터(대표 심일보)가 후원하는 제1회 한강패션전시회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펼쳐진다. 여가생활을 위한 시민의 문화공간인 한강공원을 패션 교류의 장으로 만들 이번 전시회는 한강이라는 강의 ‘흐름’과 유행(流行․fashion)이라는 주제가 묘하게 잘 맞아떨어진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양복식, 전통복식, 무대의상, 노인용(실버)의상 등 다양한 의상이 부스별로 10벌 씩 총 80여벌 전시되며 패션일러스트레이션(style drawing, 디자인 전에 옷을 입은 것을 머릿속에 떠올려 그리는 그림)과 미술의상(art wear), ‘청소년티셔츠프린트디자인공모전’ 당선작전시회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생활 속에 패션 에너지를 불어넣는 전시회’를 표방한 이번 행사는 전 세대∙전 계층을 아울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문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청소년티셔츠프린트디자인공모전’.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의류패션에 대한 흥미를 유도해 잠재적 산업인력을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의도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으로, 출품작은 중앙대 의류학과 교수진이 심사하고 우수작 및 입상작으로 평가된 작품은 행사기간 중 시상되어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중년층과 노년층의 패션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실버패션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특히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중장년층 이후의 기호를 고려해 산뜻한 디자인의 기능성 의류를 선보임으로써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각박하기만 한 도시생활에서 작은 일탈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도시의류기획전과 마그리트·피카소·클림트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적용한 미술의상 전시관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혜주 중앙대학교 의류학과 교수는 “패션전시회의 폐쇄적인 틀을 벗어나 ‘한강다리 밑’이라는 소외된 공간에 패션에너지를 전달하자는 것이 이 행사의 목표”라며 “점점 일상화되는 패션을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인∙청소년 등 기획 전시의 대상 계층을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후원하는 서울패션센터의 한 관계자는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부분에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후원은 패션산업에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패션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날인 28일 저녁 8시에는 중앙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 등을 비롯한 120여벌의 창작의상 패션쇼가 이촌 한강대교 밑 야외무대에서 열려,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철인 추석 이후 한강을 찾는 나들이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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