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후보가 인터넷언론사와 마찰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
그러나 당 출입 인터넷언론사들은 금시초문이라는 것이다.
이 측 '인터넷언론사에 사전 질문지 요구'
이에 한나라당 인터넷매체 출입기자단 간사 이길호 기자는 지난 17일 이 후보 측 뉴미디어분과 김수철 위원에게 항의를 했고 이에 대해 김 위원은 “협의 되기 전에 내부적으로만 잡아놓은 일정을 실수로 당 대변인행정실에 넘겨 기자들에게 배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공동인터뷰라기보다 인터넷매체들과의 간담회 형식이 어떨까 한다”며 합동인터뷰를 ‘인터넷언론 간담회’로 바꾼 후 21일 오전 11시라고 통보했다.
문제는 간담회를 하겠다면서 이 후보 측이 인터넷언론사에 미리 질문지를 요구했다. 이 후보 측은 인터넷매체 간사에게 ‘1사 1질문’을 원칙으로 예상 질문을 달라고 요청했다.
통상 정치인이 기자간담회를 할 경우 기자들에게 예상 질문을 받는 경우가 이례적이다. 보통 합동인터뷰의 경우에 ‘1사 X개 질문’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4개사 인터넷 언론 합동 기자간담회'무산
이에 인터넷언론사들은 이번 간담회를 사실상 ‘합동인터뷰’로 간주해 20일 고뉴스, 민중의소리, 뷰스앤뉴스, 오마이뉴스, 투데이코리아, 폴리뉴스, 프레시안(이상 가나다순) 등 국회를 출입하는 7개 언론들이 항의성명을 내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기자간담회 불참을 선언했다.
항의성명에 참여한 언론들은 "우리는 이번 간담회의 취지가 쇄도하는 인터넷 신문사들의 개별 인터뷰 요청을 한꺼번에 해소하려는 면피용 조치이자, 공인으로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행태라고 판단한다"면서 "이 후보 측이 이번 사태에 책임있게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언론방송사와 인터뷰 '인터넷신문 차별대우'
인터넷신문들은 이 후보가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간 이후 각종 종이 매체나 방송사와는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명박 선거캠프가 인터넷신문에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명박 캠프에서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언론사 합동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항의성명에 참여한 언론들은 "이 후보측은 지난 16일 밤 당 출입기자들에게 메일로 발송한 주간 당무 일정을 통해 오는 21일 '24개 인터넷 언론사 합동인터뷰'를 개최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언론들은 "기자단과의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합동인터뷰를 실시하는 계획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이 후보측은 이를 '기자간담회'로 이름만 바꿔 같은 날 진행하기로 했다고 최종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각 언론 질문지 제출할 것 요구 '정치이벤트' 될 수 있다 우려
이들 언론들은 "이 후보측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각 언론사에 사전 질문지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전 질문지를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자간담회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사전에 짜여진 각본에 따라 질문과 답변을 하는 '정치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명박 선거캠프 대선준비팀 관계자는 "기자간담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사전 질문지 요구는 좀 더 성실한 답변을 위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신문 개별 인터뷰를 거부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신문도 언론으로서 일정부분 영향력을 인정받는 상황에서 공보실과 대변인실에서 된다고 하면 저희가 굳이 안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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