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충남지역 내 창업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연이어 성과를 내면서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신년 1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충남 서북부지역 창업활성화를 돕기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찾아가는 창업카페’를 잇따라 열고 창업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창업 멘토링이 진행된 창업카페는 △순천향대학교 그라찌에(아산시) △당진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당진시) △창업카페 ‘오간식’(아산시) △창업마루 ‘나비’(천안시) △창업카페 ‘높은댕이’(부여군) △혜전대학교(홍성군)까지 6개소로 진행돼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학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지역적으로 소상공인들은 정보부족으로 인한 갈증을 겪고 있어서 기본적인 마인드 컨설팅이 필요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픈한 6개소 창업카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창업플랫폼 위에 다양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에 위치한 ‘창업마루 나비’는 지난해 11월과 12월 3차에 걸쳐 현장에서 창업지원에 관한 멘토링이 진행됐고, ‘중소기업커뮤니티’에서는 3번에 걸쳐 2차 지원이 이루어졌다. 또, 4차에 걸친 그룹 멘토링이 진행된 혜전대학교는 유통경영과, 유아교육과, 호텔조리외식계열 등을 대상으로 창업아이템 멘토링과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아이템 구성 및 아이디어 발견, 사업계획서 발표 요령과 태도, 표현방법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으로 진행돼 학과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카페 오간식’은 창업 업종 및 절차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직격탄으로 매출감소로 재도약 상담을 의뢰한 경우다. 창업아이템에 대한 개선 방향과 정부 지원방법을 통해 현재 처해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대처방안을 제시해주고 지속적인 상담이 진행되면서 ‘찾아가는 멘토링’ 지원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창업은 오히려 중요해지는 시기로 본다”며 “창업이 원활해지고 많아져야 되는데 막상 상담이나 도움을 줄 지역 전문가나 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로 충남 북부지역에 창업 카페를 개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순천향대가 충남 북부지역 창업 거점기관으로써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코로나19 감염병 추이를 살펴보면서 현장중심의 창업카페를 발굴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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