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인제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과 인제 지역 출신 대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이 확대 지원된다.

인제군은 올해 10억원의 일반회계 전입금과 기금조성액 10억원 등 총 21억원을 투입해 인제 출신 모든 대학생과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제 출신 모든 신입 대학생들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장학금 250만원을 지급하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온 가운데 올해는‘300만원’으로 장학금 지원의 폭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1인당‘50만원씩’장학금을 지급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직전학년 상위 20% 범위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며, 대학교 재학생도 직전 학년 평점 평균이 2.5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개정된 장학금은 생활비 용도로 지급해 타 장학금과 중복해 수령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 신청자격은 11일 기준 현재 관내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주민 또는 학생이 대상이며, 11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23일간 인제군청 자치행정담당관을 방문해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인제군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인제지역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돈이 없어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복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장학금 지원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위해 쉼 없이 전진할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