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4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풀 3D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투어레이싱(www.tourracing.com)이 여름 관광 시즌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전국 홍보와 함께, 전국민을 경상북도로 초대하고 있다.

이 게임은 그 동안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접속자 수를 늘려가면서, 이미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소개를 게임으로 한다는 특이한 아이디어가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게임은 2001년에 경상북도에서, 획일화된 홈페이지 위주의 정보 제공이나 홍보 방법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특히,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청소년 층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심했고, 결국 행정기관으로서는 일대 모험을 감행해서, 정통 3D 온라인 레이싱 게임 개발을 발주하기에 이르러 결과적으로 1년여의 실제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단순한 키 조작만으로 4륜 구동의 지프 차들을 여러가지 코스에서 마음껏 몰아 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자동차 게임들은 미리 설정된 도로만 따라 가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이 게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어떤 곳이든 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불국사와 같은 문화 유적을 찬찬히 보고 싶을 때에는 속도를 늦춰서, 경내를 찬찬히 둘러보고, 석가탑을 4방향 어디서든 보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는 아이템 시스템을 채택해서, 특정 아이템을 얻으면, 다른 차에 미사일을 쏘거나 자기 차를 순간 가속시키는 등의 다양한 액션도 가능하다. 그 외, 잔재미를 위해서는 오목, 알까기, 주사위와 같은 간단한 게임들도 제공된다.

또한, 이 게임은 게임 제작 기술면에서도 기존의 게임들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가진다. 우선, 국내 최초로 정통 오프로드 레이싱을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게임의 실제 개발사이면서, 국내 최초로 레이싱 게임을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수출한 것으로 유명한 (주)KOG (대표 이종원, www.kogstudios.com)에서는 최신의 3차원(3D) 그래픽스 기술을 전폭적으로 사용했고, 오프로드 자동차의 사실적인 움직임을 위해서는 2년여에 걸쳐 자체개발한 물리 엔진 기술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