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리비전X, 왜 우리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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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리비전X, 왜 우리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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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정통부 번호관리세칙 변경, 납득 안 돼"

^^^▲ 정통부가 LGT의 리비전A 서비스에 대해 010 번호 부여와 관련 세칙 개정 입장을 정한 가운데, LGT는 이 같은 조치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11일, 정보통신부가 LGT의 ‘EV-DO 리비전A(이하 리비전A)’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전기통신사업법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그동안 충분한 시간을 갖고 번호정책을 검토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조급하게 리비전A 가입자에 대해서만 번호관리세칙을 변경하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번호관리세칙 변경을 하고자 한다면 리비전 A와 ‘EV-DO 리비전0(이하 리비전0)’ 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도 밝혔다. 이는 정통부의 입장을 ‘일단 일부 수용’하겠다며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 10일 LGT측의 발표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와 함께 LGT는 정통부에 “010번호통합정책에는 적극 찬성”이라면서도, “리비전A가 기존 리비전0과는 다른 서비스인지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LGT 측은 이제껏 리비전A와 리비전0 서비스는 동일한 시스템 기반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단지 데이터 전송속도만 업그레이드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해왔다.

LGT는 “내년부터 새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단말기에 리비전 A(EV-DO)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라며 “만약 번호관리세칙이 개정돼 LGT의 리비전A에만 010을 부여한다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쓰는 리비전0 서비스인 KTF의 ‘핌’이나 SKT의 ‘준’을 사용하는 가입자와 달리 340만에 이르는 019가입자가 모두 010으로 전환해야 하는 역차별 상황이 초래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LGT의 의견표명은 번호관리세칙 변경을 추진 중인 정통부의 작업에 일정한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정통부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뉴스타운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책에 관한 업체의 반응에 대해 정통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일단 (010번호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이 섰고, 그에 따라 세칙변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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