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함경남도 고원군의 홍수로 범람된 옥수수밭 ⓒ Reuters^^^ | ||
일본 거주 조총련 단장은 일본 정부에 홍수 피해 희생자들에게 전달할 구호물자를 싣기 위해 북한 선박을 일본 항구에 입항 허가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www.bloomberg.com)’이 6일 보도했다.
남성우 단장은 북일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하나로, 또 긴급으로 구호물자를 원하는 북한 호우 피해자들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를 풀어 달라고 일본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 정부가 인도주의 관점에서 구호물자를 실을 수 있도록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을 허락해주기를 원하다”고 말하고, “이 구호물자는 희생자들에게 아주 긴급한 물자이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 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7월부터 북한 상품의 수입금지는 물론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 자체를 금지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핵 실험 직후 북한 제재조치를 더욱 강화해오고 있다.
일본은 6개월 동안의 북한산 물품 수입 및 입항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1970년대와 80년에 발생한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한 북한과의 진전이 없자 제재조치를 연장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북한의 대규모 홍수 피해가 나자 한국은 물론, 유엔, 미국, 중국, 러시아, 이집트, 호주,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긴급 구호물자 등을 지원했거나 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지원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적 원조는 어림도 없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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