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응징의 칼날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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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 응징의 칼날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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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전폭기 외부 폭탄장착 실험 진행”
미 전략사령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B1-B 랜서의 외부 폭탄 장착 실험을 지난 20일 캘리피로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 상공에서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미 공군 사진
미 전략사령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B1-B 랜서의 외부 폭탄 장착 실험을 지난 20일 캘리피로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 상공에서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미 공군 사진

미군 전략사령부가 향후 개발될 극초음속 미사일 장착을 염두에 둔 B-1B 전폭기 폭장량 확충 실험을 진행했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의 기체 바깥에 장착된 이 미사일은 합동 공대지 원거리미사일 (Joint Air to Surface Stand-Off Missile. JASSM)로, 반사면적이 작은 특성 때문에 레이더 감지가 어려워 스텔스 미사일로 분류된다.

또 위성항법시스템 GPS와 적외선 유도를 통한 정밀유도 폭격이 가능한데다 사거리 연장형인 JASSM-ER의 경우, 유효사거리가 약 930km에 달해 적 영공을 침투하지 않고도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군 전략사령부는 24일 B-1B 랜서 전략폭격기의 외부 폭탄 장착을 통한 폭장량 확충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지난 20일 실시된 이 실험은 사상 처음으로 비활성화한 합동 공대지 원거리 미사일을 B-1B 랜서 외부에 장착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전략사령부는 향후 개발될 극초음속 미사일 장착 가능성을 포함해 B-1 전략폭격기 개조를 통해 탄체가 큰 무기를 내부 폭탄창 또는 외부에 모두 탑재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팀 레이 공군 지구권타격사령관은 “상태가 매우 양호한 소규모 B-1전략폭격기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장착하는 일은 전략폭격 부대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교량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이 사령관은 이번 실험이 미군의 세계적 정밀타격 역량 향상에 큰 진전이라며, 미국의 경쟁국들에 항상 앞서기 위해 이런 기술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제한된 수량의 B-1 전폭기를 이같이 개조해 서태평양과 대서양을 오가는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사령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각 전구사령부에 잠재적 요긴함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략폭격기 수가 제한된 상태에서 폭장량의 증가는 개조된 2개의 전폭기가 기존 3개의 전폭기 폭장량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실험이 내년에 B-1B 전폭기 17대를 퇴역시키기로 한 미 공군의 결정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실험은 미 전략폭격기의 노후화에 따른 수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적성국들의 방공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영공침투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B-2 전략폭격기,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1에 맡기면서, 노후화 전력인 B-2, B-52 전략폭격기는 원거리 폭격에 집중하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향후 이런 구상을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직접적인 영공침투 없이 일본 근해 태평양 상공에서 북한의 핵심시설 타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거리가 수 천 km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고정밀 미사일을 통한 원거리 폭격을 통해 노후화 전폭기의 생존성을 높이는 동시에 폭장량을 크게 늘려 투사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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