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지난해 미국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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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지난해 미국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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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 장기노동시간에 생산성은 낮아

^^^▲ 미국의 노동생산성 세계최고의 원인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및 인적자원, 장비 등에 대한 투자의 효율화가 일궈낸 성과라고 ILO는 분석.
ⓒ www.ilo.org^^^
과거 10년간 세계의 노동생산성은 크게 높아왔으나 선진 산업국가와 남아시아, 동아시아, 동남중부 유럽(비유럽연합 국가) 및 구 소련 연방 국가 등 사이에는 노동생산성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일(현지시각) ‘세계 노동시장의 주요 지표(Key Indicators of the Labour Market (KILM), fifth Edition)’라는 보고서에서 2006년도 미국의 노동자들이 사무실, 공장 혹은 농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며 일을 하고 있으며, 1인당 노동생산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를 제외하고는 유럽의 모든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미국 노동자들의 연간 63,885달러(약 6천만원)어치의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2위로는 아일랜드로 55,986달러(약 5천3백만원), 3위는 룩셈부르그로 55,641달러(약 5천2백만원), 벨기에가 4위로 55,235달러, 5위는 프랑스로 54,609달러로 집계됐다. 이 생산성 수치는 해당 국가의 국내총생산(GDP)를 고용된 노동자의 수로 나눈 값이다.

국제노동기구는 미국이 이 같은 세계 최고 생산성을 나타낸 것은 가장 오랜 시간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유럽연합 27개국, 일본 및 스위스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이는 시간당 생산성이 최고로 37.99달러(약 3만6천원)이었으며, 미국의 경우 시간당 35.63달러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경우 석유 수출 및 국내물가의 상승에 따른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ILO는 추정했다.

ILO는 생산성 향상의 주된 이유는 기업들이 자본, 노동 그리고 기술을 보다 잘 융화시킨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장비와 기술과 마찬가지로 인적자원개발(교육훈련, 기능 향상 등)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는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LO는 밝혔다.

7년 전의 경우, 프랑스 노동자등은 미국 노동자들보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에서 1달러 이상을 더 기록했다. 1994년에서 2003년까지 프랑스는 시간당 생산성에서 미국을 압도했다.

2006년도의 경우 미국 노동자들은 평균 1,804시간을 일했으며, 이는 노르웨이 노동자들의 1,407.1시간과 프랑스의 1,564.4시간보다 300~400시간 더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의 아시아 국가와의 비교에서 보면 이들은 평균 2,200시간 이상 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아시아 국가에서는 생산성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2005년도 미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04,606달러(약 9천9백만원)이었으나, 농업의 경우 52,585달러(약 5천만원)로 업종 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생산성 향상은 이른바 ICT(정보, 통신 및 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혁명으로 이뤄지게 됐으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ILO 는 미국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지도자들의 차이가 더욱 커지면서 생산성차이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경고해 노동생산성과 국가 지도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ILO는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및 중동지역의 노동자들은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잠재력은 가지고 있으나, 인적자원에 대한 교육훈련, 장비 및 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생산성이 낮다고 밝혔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노동생산성은 선진국가의 1/20에 불과한 것은 투자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구의 노동생산성을 빠르게 뒤쫓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생산성은 과거 10년 동안 2배가량 높아지면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생산성 향상 속도가 가속이 붙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의 2006년도의 생산성을 보면 1980년에 비교 거의 8배인 12,642달러(약1200만원)로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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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7-09-04 12:14:35
경제살리기는 노동생산성 높이기로부터.
노동생산성을 높이려면 정직한 기업가 지도자가 필수
그런 기업가 지도자는 국민들이 분위기를 조성해야.

맨날 입으로만 경제살릴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왜 노동생산성이 낮은지 살피고 대책 서둘러야.

이명박의 경제살리기는 19세기 방법으로 21세기에는 실효성이 전혀 없다. 이명박의 운하는 雲霞(운하 :구름과 놀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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