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을 북한인권의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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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을 북한인권의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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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변 등 10여 시민단체, 제75주년 신의주학생의거 추모식
신의주학생의거 희생자들.
신의주학생의거 희생자들.

23일은 '신의주학생의거' 75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등 10여 시민단체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학생반공의 탑에서 추모식을 연다.

한변 등은 18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16년 연속 채택되어 북한의 인권유린을 규탄하였지만 신의주학생 의거일이야말로 북한 인권유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1945년 11월 23일 오후 2시 신의주의 6개 중학교 학생 3천 500여 명은 해방군이라는 명목으로 진주하여 살인, 약탈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르던 소련군과 이를 등에 업은 김일성에 맞서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전투기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진압으로 24명이 목숨을 잃고 350여 명은 크게 다쳤다. 체포자는 1,000여 명에 달했으며 200여 명은 형을 받고 시베리아로 끌려가 생사가 묘연하다.

한변 등은 신의주학생의거는 2차 대전 이후 소련군 점령지에서 자유와 인권을 요구하면서 일어난 최초의 항쟁으로서 김일성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고, 뒤이은 평양과 함흥 등 북한 지역 나아가 남한에서의 반공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가적으로 매년 기념행사가 열렸고 1956년에는 '반공 학생의 날'로 지정되어 1968~69년에는 기념우표까지 발행되었다. 그러나 1973년 각종 기념일이 통폐합되면서 잊혀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변 등은 “지금 우리나라는 법치와 인권이 뿌리부터 위협받고 있지만, 그 근본원인도 인권지옥에서 신음하는 2500만 북한주민의 인권을 도외시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부는 4년이 넘도록 북한인권법을 사문화(死文化)시켰고, 작년 11월에는 귀순한 탈북선원들을 비밀리에 강제북송하여 세계를 경악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북한군에 의하여 국민이 총살소각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북 프레임을 씌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정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한변 등은 북한주민 스스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인권을 위한 운동의 효시를 이룬 이날을 맞이하여 북한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세계 최악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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