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코로나19 검사용 ‘전자코 솔루션’, 시범 운영 성공적
드림텍, 코로나19 검사용 ‘전자코 솔루션’, 시범 운영 성공적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0.11.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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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검사용 전자코 솔루션
드림텍-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검사용 전자코 솔루션

드림텍(www.idreamtech.co.kr)이 30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전자코 솔루션’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드림텍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NanoScent)가 공동 개발한 전자코 솔루션은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나노입자(나노파티클)을 이용해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민감도가 약 90%로 우수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증상 감염자, 초기 감염자 및 노출자 선별에 유용하다.

지난달 나노센트의 주도 하에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를 포함한 영국의 4개 축구 구단을 대상으로 전자코 솔루션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토트넘과 진행한 시범 운영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선수 및 구단 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구단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스크리닝을 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함으로, 운영 결과 선별진료 및 전자코 솔루션 사용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약 1시간의 사용 교육 이후 코로나19 스크리닝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전자코 솔루션과 유전자증폭(이하 PCR) 검사를 병행해 두 검사가 같은 결과를 도출, 전자코 솔루션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번 시범 운영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자코 솔루션이 PCR 검사에 비해 만족도가 약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 구단 측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여 경기장 내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 전자코 솔루션과 같은 빠르고 간편한 스크리닝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축구 구단 시범 운영 후 자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 제공=나노센트

드림텍과 나노센트는 전자코 솔루션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여러 현장에서의 상용화를 위한 국가별 인증 확보 및 규제 통과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축구 구단 외에도 미국 NBA 구단 등과 전자코 솔루션을 활용한 관중 입장 허용, 구단 스태프 복귀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아울러 드림텍은 내년 상반기 전자코 솔루션의 국내 승인 및 양산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임상계획을 수립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대학병원, 의료원 등 다양한 채널과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텍은 전자코 솔루션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저렴하게 대규모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클 미나(Michael Mina M.D., Ph.D.)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역학 교수는 의심증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PCR 검사는 민감도가 높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진단 횟수를 늘려 무증상 환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공중 보건상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드림텍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더라도 공항,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스크리닝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초기 확진자를 선별하는 전자코 솔루션이 조용한 전파를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초 계획에 맞춰 전자코 솔루션 양산을 준비하며 국내외 방역 당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텍은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차량용 LED 모듈 등을 개발·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2월에는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하며 카메라·ToF 사업에 진출했다. 다년간 쌓아온 OEM 사업 역량과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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