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부산 기장군과 경북 경주시 등이 원안위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하면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안위 유치전은 지난 2일 국회의원 14명이 공동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소를 원전에서 30㎞ 이내의 지역으로 한정 한다’는 내용을 신설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원안위가 원전 소재지역으로 이전하게 된다.
울산은 전국에 가동 중인 원전 총 24기 중 12기가 지역 내 또는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남쪽으로 새울·고리원전과 북쪽으로는 월성원전이 위치해 있어 원전 밀집도가 높다.
특히 울산지역 5개 구·군이 원전 반경 30㎞로 설정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에 포함돼 항상 방사능재난의 위험에 놓여있다.
또 지리적으로 고리와 월성 원전의 중간에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등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이전 장소로는 최적화된 곳이다.
시는 원안위 울산 설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과 지역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유치에 총력을 기우릴 계획이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차관급 독립위원회로 산하기관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을 두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