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 뉴스타운 최도철^^^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십여일 앞둔 김천시가 막바지 체전 준비로 분주하다.

시내 곳곳에는 벌써부터 체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장애인 체전을 알리는 대형 아치와 홍보탑이 속속 설치되고 있고, 장애인체전을 상징하는 대형 꽃조형물과 꽃벽, 가로등 꽃바구니 등 시가지 전체에 대한 환경정비가 마무리 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중 경북도를 비롯하여 13개 시도에서 장애인체육회를 결성하여 처음으로 치루는 대회로 사실상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미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역대 최고의 성공체전으로 치루어 낸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메카도시로 자리 잡는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장애인체전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천시는 원활한 체전운영은 물론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방문객들이 조그마한 불편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챙기느라 연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종합스포츠타운의 각종 경기장과 숙박·음식업소 등 장애인들이 이용하게 될 주요시설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는 8월말까지 끝낸다는 목표로 최종 점검 및 마무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자원봉사자 발대식. ⓒ 뉴스타운 최도철^^^

각종 경기장에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장애인 진입로, 경사로, 화장실 보수, 점자블록, 휠체어 보관대 등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람객들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었다.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에도 휠체어 진입경사로, 욕실샤워용 보조의자,점자블록, 음성유도신호기, 점자안내판, 파라솔 설치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기울여 장애인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체전기간동안 김천을 찾게 되는 임원·선수단 및 가족 1,400명이 머물게 될 모텔 등 숙박시설은 44개소 700여개에 대한 배정과 예약이 이미 100% 완료됐다.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치루면서 한층 성숙해진 시민의식은 체전기간 중 차량통제와 부제실시, 주차장 운영, 셔틀버스 운행 등 원활한 교통대책을 추진하는데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이번 장애인체전에도 시민 스스로의 참여와 협조로 체전기간동안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교통대책도 이미 마련해 두었다.

특히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자생조직체에서는 김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잘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연도변 가로화단 조성, 소공원 정비 및 도로변 풀베기 등 시가지 환경정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그 외에도 숙식업소에 대한 안내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배치, 숙식안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장애인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숙박시설, 최고의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그 어느 대회보다도 역할이 중요한 자원봉사자도 2,200여명이나 신청하여 장애인체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고,이번 대회에서는 교통질서, 환경미화, 의료봉사는 물론 수화통역, 1대1 선수보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과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진정한 참 봉사를 펼치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전기간 동안 김천종합운동장을 환하게 밝혀 줄 성화는 9월 5일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식을 가진 뒤 도내 22개 시,군 69개 구간에 걸쳐 844.3㎞의 대장정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CAN, 함께하면 할 수 있다”를 대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개·폐회식은 “인간, 무한의 고리”(개회식), “너도 나도 빛내기”(폐회식)라는 소주제를 정하여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대회기간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각종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전을 시작으로 시립예술단 한마음음악회, 건강 걷기대회, 지역극단 연극, 유명 무형문화재 공연, 김천전국국악경연대회, 희망 콘서트, 한중일 민속페스티벌 등 국내외 예술단체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또 이번 대회를 위해 포도축제 기간을 연장한 김천시는 포도를 비롯한 농·특산품 전시판매장과 체험마당을 운영하고, 시 홍보관에서는 관광자원 등 홍보물 전시와 함께 다트·투호 던지기, 소망나무, 김천사랑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되고 있다.

	^^^ⓒ 뉴스타운 최도철^^^

대회기간 중 이벤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축하공연, 대북타고, 전통무용, 밸리댄스, B-Boy 댄스 등이 매일 공연되어 관람객들의 흥을 돋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기존 스포츠타운 주차장에 설치했던 이벤트광장을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체육관 앞 광장으로 이동하고 실내 진출입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하여 종합운동장 주변에 기존의 쉼터 이외에 파라솔 80여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이제 장애인체전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10여일 !

그동안 완벽한 체전준비에 전 공무원과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온 김천시는 종합운동장의 성화가 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체전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성공신화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