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희정 시의원이 창원시의회에서 자택 월영동까지 13Km를 만취(혈중알코올농도 0.193%)한 상태에서 운전을 해 시민에게 피해를 준 사고가, 현재까지 시민들의 분노와 여론의 심각성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에게는 기강확립을 외치고 있는 여‧야 시의원들이 위험한 동료의식이 발동해 논란에 휩싸여 있다.
내용에 따르면, 여‧야 남성 시의원들 몇몇이 최희정 시의원의 음주사건을 놓고 동료애를 과시한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음주운전은 실수다. 그거 별거 아니다. 나도 음주운전 벌금 있다”라면서, “그런 별일 아닌 일에 사퇴는 하지 말라”며, 독려 한 말이 틈새로 흘러나오면서 현재 시의회는 동료 간에 예상치 못한 경각심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만취음주운전으로 무법 질주한 최희정 시의원의 사퇴 촉구 및 윤리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은 창원시의회의 동료의원 봐주기식 행태와 음주운전은 마치 시민들 누구나 벌금을 내면 괜찮다고 말하는 시의원들의 위험한 도덕적 인식과 엄중한 준법 적 잣대가 바닥으로 떨어진 윤리의식 수준이 낱낱이 드러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시의원은 자기 식구 챙기기에 여념 없는 것에 윤리적 의식 문제가 상당히 훼손 되었다면서도, 국민의힘당 시의원들이 최 의원에 한 몫 힘을 실어준 것을 두고, 현재 최희정 시의원 사퇴촉구 1인 시위를 35일간 하고있는 동지보다 범죄를 저지른 동료 시의원이 더 중했다며, 정당 결속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잠재적 살인행위를 경고하고 있는 음주운전을 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한 전 민주당 최희정 시의원은 “음주운전의 심각한 상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시의원 동료 간의 독려가 힘이 되었고, 이미 민주당 탈당으로 면피한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퇴할 생각은 없다”라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당 A의원은,“시민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시의원이 살인운전 심각성의 무게감을 모르고 자숙하지 않고 있는 행동은 동료인 우리에게도 책임감이 있어 시민들에게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의 기강이 바닥을 치게된 모든 발달의 원인은 애당초 시의회가 최희정 의원의 음주운전을 놓고 윤리위원회를 열지 않았던 초기대응에 문제점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사퇴 만류를 독려한 몇몇 시의원들의 입장을 알기위해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거부해 답변을 들을수가 없었다.
따라서 최희정 시의원 만취운전무법질주 사건 이후로 현재 35일차 1인시위 중인 손종식(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대표는 “0.193% 음주운전은 제대로 된 의식으로 운전이 불가한 상태로 무려 13km(창원시의회~신마산월영마을)를 운전한 것은 수많은 시민을 위협한 것으로 최희정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라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어 손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창원시의회의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최희정 의원을 면직조치하여 창원시의회 기강확립에 본보기가 되어 존경받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한, 시의회 관계자 말에 따르면 “최희정 시의원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7월에 일이며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윤리특위는 심각하게 고려해 볼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에게는 기강확립을 외치는 시의회가 ‘음주운전은 살인입니다’라고 불리는 엄중한 범죄를 방조해 ‘내로남불’이 될는지 사회인식전환에 발맞춰 강력한 결과가 나와서 시민들의 분노가 수그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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