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학교 내 밀집도 확대와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하고자 학교 방역 실태를 올해 말까지 현장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과 교직원 생활 방역수칙 준수 실태, 방역물품 비축 현황과 추가 보충 계획, 급식 환경과 식사 시간 중 예방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건의 사항도 수렴하고 학교 방역에 모범적인 사례도 수집해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합동으로 유치원 2곳의 코로나19 방역 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 점검을 했다.
방역 물품 등 방역 여건, 학생·교직원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보호 지도 등을 점검한 결과 방역물품을 모두 갖추고 있고 환기, 의심 증상자 모니터링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이 지원하는 안전도우미의 경우 등·하원 때 발열 체크, 각 교실 소독, 급·간식 시간 소독과 청결 지도 업무를 하면서 유아의 안전에 대비한 활동에 많은 도움이 돼 우수사례로 꼽혔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1차 학교 방역실태 확인에 이어 올해 말까지 2차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점검에서는 고등학교 전체 방역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1차 점검에서는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 카메라를 이용해 출입구 2곳을 개방해 학생 밀집도를 줄인 것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외에도 과밀학교에 따른 전교생 교실 개인 칸막이 사용, 코로나19 학교생활 영상을 제작해 각 가정에 방역수칙 지도 안내, 급식소 칸막이 집게 클립을 활용한 마스크 걸이 설치 등도 우수사례로 분석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방역상황 현장 확인 점검표를 활용해 방역 분야별로 꼼꼼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 방역 분야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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