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3분기 영업이익 268억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
KG이니시스, 3분기 영업이익 268억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
  • 최창규 기자
  • 승인 2020.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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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트업 수요, 연말쇼핑 시즌, 할리스 편입 등으로 2020년 매출 8,5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예상

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대표 유승용)가 2020년 3분기 연결 매출 1,979억, 영업이익 268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6%, 26.4% 증가한 수치이다. 3분기 누적으로는 연결 매출액 5,806억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 영업이익은 752억으로 25.1% 증가했다.

■ 온라인 결재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KG이니시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 1,270억, 영업이익 12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2.9% 증가했다. 올해 성장 동력이었던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맞아 거래와 매출 성장이 주춤했지만, 업계 최다인 14만 가맹점을 기반으로 언택트(비대면) 환경 속에서 실속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월 거래액 2조 원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

특히 대형 및 소셜 업종에 의존하여 성장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KG이니시스는 지난 몇 년간 집중한 중소형 가맹점 영역에서의 높은 성장과 OTT, 딜리버리, 글로벌 영역에서의 성장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의약품 거래, 렌탈 정기결제 등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해 새로운 거래액을 확보한 영향도 컸다. 4분기에도 마찬가지로 레저, 인테리어 업종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온-오프 통합결제 제공이 예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계절적 성수기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다양한 고수익 가맹점들의 높은 성장세와 제약, 렌탈 등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라며 “4분기 역시 코로나19 펜트업(Pent up) 수요와 연말쇼핑 시즌 등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내년을 위한 신성장 영역인 레저, 렌탈, 인테리어 업종에 대한 온-오프 통합결제 환경 제공 준비를 끝낸 상황이므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KG모빌리언스 등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세

연결 자회사 중에는 KG모빌리언스의 높은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54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 영업이익은 11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도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선 수치이다. 이러한 실적 반등에는 주력 사업인 휴대폰결제 서비스와 신용카드결제 서비스를 패키지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패키지를 통해 가맹점의 거래선을 단일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저렴한 수수료로 비용 부담도 낮춤에 따라 KG모빌리언스의 신용카드 거래액 성장률은 28%로 평균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KG에듀원은 지난해 사업재조정을 통해 부실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시장 타격에도 불구, 3분기 누적 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8.6% 성장했다. KG에듀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언택트 시대의 도래라는 변화에 맞춰 4분기에는 사업 역량을 온라인 시장으로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 할리스에프앤비 편입에 따른 시너지 기대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KG이니시스뿐만 아니라 자회사들 모두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11월부로 새롭게 편입되는 할리스에프앤비 실적까지 반영되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8,5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도입하는 종합지급결제업에 참여하기 위한 1단계로 선불사업자 등록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할리스에프앤비와 연계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다”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할리스에프앤비는 KG이니시스 지분 100%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1,650억, 영업이익 155억을 거두며 국내 커피 업계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KG이니시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식음료 업계에서 옴니 채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결제서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KFC코리아, 모스버거, 최근에는 더본코리아 테이블오더 서비스 제휴를 맺고 식음료 시장에서 온-오프 통합결제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KG이니시스의 온-오프 통합결제 서비스가 할리스에프앤비의 560여 개 매장과 170만 멤버십 고객을 바탕으로 상당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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