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주류·중도, 통합신당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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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주류·중도, 통합신당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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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당 창당-9월 민주당과 합당해 '통합신당'으로

^^^▲ 민주 신주류·중도, 통합신당 강행
ⓒ YTN화면^^^
민주당 신주류와 중도파가 구주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추진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김원기 신당추진모임 의장 등 신당 추진파 의원 28명은 3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4차 회의를 갖고, 중도파 강운태 의원이 낸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신주류와 중도파 의원 60명은 '민주당의 법통과 정통성이 보존되는 통합신당'을 3단계 과정을 거쳐, 9월말까지 창당키로 했다. 또한 신당창당추진모임의 조직 인선까지 마무리함으로써, 구주류와 상관없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9월말 통합신당 창당

신당추진모임은 '민주당의 법통과 정통성이 보존되는 통합신당'을 전제로, 9월말까지 '당대당 합당 방식'의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강운태 의원의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모임은 △1단계로 7월 중순까지 당 개혁안을 확정하고 △2단계로 8월말까지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마지막 단계인 △3단계로 9월말까지 당대당 합당에 의한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구상이다.

1단계 당 개혁안 확정 단계는 모임이 추구하는 새로운 정당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정강정책 △당 지배구조 △지구당위원장 선출방법 △국회의원 공천시스템 등을 확정해 당무회의에서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함께 할 신당 창당' 단계는 민주당 개혁안에 공감하는 전문가 집단과 합리적 개혁세력이 중심이 돼 8월말까지 이루어지게 된다. 신당 창당작업은 민주당측 인사와 외부인사가 함께 참여하는 창당준비위를 구성하고, 지구당은 민주당 사고지구당(59개)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렇게 신당이 완성되면, 민주당은 9월초 전당대회를 개최해 신당과의 합당 결의 및 당무위원회에 수임을 결의하고 9월 중순에 통합신당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적으로 9월말에 신당과 '당대당 합당'을 통해 통합신당을 창당하게 된다.

신당 추진 조직 구성 완료

'통합신당 창당'을 결의한 모임은 이를 위한 조직구성도 마무리지었다. 신당추진기구의 의장은 김원기 신당추진모임 의장이 그대로 맡았고, 김근태·김상현·김운용·장태완·정대철·정동영·조순형·유재건·이창복·천용택 의원과 원외의 김태랑·이용희 위원장 등 12명을 고문단으로 꾸렸다.

이해찬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에는 김택기·문석호·송석찬·이강래·이미경 의원과 김한길 전의원이 포진됐다.

^^^▲ 민주 신주류·중도, 통합신당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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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합신당 추진의 실무지원을 맡을 9개 분과 위원도 정해졌다. ◇총무위원회는 이재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정기·조한천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미디어홍보위원회는 정동채 위원장과 김성호·김태홍·김효석·허운나 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참여위원회 1분과는 남궁석 위원장과 강봉균·박인상·설송웅·이상수 위원으로 구성돼, 민주당 외부의 '안정감 있고 경륜 있는 인사'를 접촉하게 된다. ◇국민참여위원회 2분과는 민주화 세력과의 연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천정배 의원이 맡고, 고진부·오영식·유선호 위원이 함께 한다.

◇장영달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조직위원회에는 박양수·설훈·송영진·이호웅·정장선·이강철·조성래 위원이 포함됐다. ◇미래청년위원회는 김덕배 위원장과 임종석 위원이 꾸려간다.

한편 ◇여성위원회는 김희선 위원장과 조배숙 위원 ◇국제협력위원회는 유재건 위원장과 이낙연·정철기·송영길 위원 체제를 갖췄고, 관심을 모았던 신기남 의원은 ◇정치제도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종걸·정세균·최용규 위원과 함께 정치개혁에 나선다.

구주류와 결별할 수도

신주류가 주도했던 신당 작업에 중도파가 적극 가세함으로써, 구주류가 곤경에 처했다. 김원기 의장은 '구주류가 중재안에 끝까지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백방의 노력을 계속하고 타협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대화와 설득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타협이) 안 되는 경우에는 민주적인 방식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신당추진안과 전당대회안이 모두 당무회의 처리안건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다수결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 구주류와의 결별도 각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수 총장도 "전당대회를 통해 신당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자는 의견이 내부에 있다"며 "정식으로 그런 의견이 들어오고 중도파에서 안을 낸다면 검토해 볼 용의가 있다"고 말해 대세가 형성되면 '승부수'를 띄울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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