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광주 임방울 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이수자 김명남 판소리 명인의 공연이 16일 오후 ‘2020 인사동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녕 인사동’ 입구 정자에서 인사동 거리를 지나던 관람객들이 모여든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창순 명창, 송순섭 명창, 강정숙 명창에게 사사 받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며 2006년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윤지현의 가야금 연주도 펼쳐졌다. 윤지현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축제의 핵심은 거리 북쪽에 자리한 문화복합몰 ‘안녕 인사동’ 지하 1층 센트럴 뮤지엄에 40여 개 전시 부스를 차린 화랑들의 미술품 장터다. 뮤지엄 바로 위쪽에 맞붙은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10·12·14층에서도 70여 개 객실에 작품을 걸거나 늘어놓고 파는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2020’이 15~18일 같이 열린다.
문화축제의 장터와 호텔 페어에는 금산갤러리, 박영덕화랑 등 국내외 화랑 60여 개 업체가 작품 4000여 점을 내놓는다. 특별전시로 백남준과 이우환 등 대가들의 작품을 내놓은 ‘마스터피스’전과 안도 타다오 등 일본 대표 건축가의 판화 등이 나오는 ‘건축 판화전 및 드로잉’전 가수 최백호와 조영남의 작품전 등이 차려졌다. 문화계 명사들의 강연과 표구, 전통차, 음식 등을 체험하는 문화투어 ‘생활취행’ 등도 행사 기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소규모, 분산형, 전시형 축제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소수인 인원만 참여할 수 있게 진행된다. 동시에 축제의 생생한 현장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0 인사동문화축제’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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