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섬 남이섬 ‘숲의 정령 반딧불이’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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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섬 남이섬 ‘숲의 정령 반딧불이’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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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까지 매주 말마다… 3년간 반딧불이 복원사업 진행 ‘결실’

생명의 섬 남이섬에서 지난 17일 주말 생태 체험프로그램 ‘뚜벅 숲 탐험대’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함께 뜻깊은 반딧불이 방생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이날 탐험대에 참석한 아이들은 ‘나무할아버지의 부름을 받은 뚜벅 숲 탐험대가 정령의 빛인 반딧불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행사에 참석해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었다.

남이섬은 청설모, 다람쥐, 토끼, 공작 등 다양한 동물이 뛰놀고 수백 여 종의 다채로운 수종의 나무 약 3만 그루가 서식하는 천혜의 생태 자연관광지이다.

지난 2017년 12월, 남이섬은 어린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섬의 정령이 되어 밤을 환하게 비춰줄 반딧불이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2018년 1월부터는 전북 무주군 반딧불이 복원에 성공한 오흥식 반딧불이 한국협회장의 자문을 구하며 자료를 수집했고, 같은해 7월 만반의 준비를 마친 남이섬은 영양군밤하늘반딧불이공원에서 반딧불이 유충을 분양받아 본격적으로 반딧불이 유충을 키우기 시작했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였다. 남이섬 가든 디자이너 박은정 씨는 반딧불이 유충을 기르기 위해 어린아이 다루듯 밤낮없이 보살폈고, 작년 10월에는 첫 방생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올해 7월 남이섬 자연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반딧불이들은 어두운 밤하늘의 별과 함께 반짝였고, 비록 적은 수이지만 남이섬 자연 환경에서 자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남이섬 내에 반딧불이 복원을 성공시킨 박은정 가든 디자이너는 “반딧불이는 상상 속에 있는 생명체가 아닌 늘 우리 곁에 있었던 존재”라며 “남이섬과 같이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작은 반딧불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지,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이섬은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인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도록 섬 내 수질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슬기와 애반딧불이 유충을 방생하는 등 반딧불이 서식환경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남이섬은 가족 단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반딧불이 유충 체험 프로그램과 숲 해설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뚜벅 숲 탐험대와 함께 반딧불이 유충을 방생하는 이벤트는 18일, 24일, 25일, 31일, 내달 1일 오후 4시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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