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김제지평선축제는 ‘지평선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이라는 주제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일 오후 6시에 막을 내렸다.

김제지평선축제는 21년 동안 태풍 등 자연재난이나 어떤 역경에도 취소된 적이 한번도 없었던 가운데 코로나 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온라인축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획기적이고 미래를 선도할 축제라는 평이 잇따랐다.

또한, 유튜브나 네이버tv 등 하나의 온라인 매체에서만 진행하던 온라인축제와는 달리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는 유튜브, 네이버쇼핑, 그립(grip), 라디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더욱더 많은 이들이 온라인축제에 접근하기 쉽도록 시청자의 폭을 넓혔다.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는 1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이색적이고 눈을 뗄 수 없는 콘텐츠로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개막식 “지평선 별빛 드론쇼”에서 펼쳐진 330대 드론의 코로나 극복 메시지와 성공 개최 기원 이미지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지평선 쿠킹클래스”, “우리 가족 초가집 만들기” 등의 실시간 화상 참여 프로그램은 김제지평선축제를 찾는 가족들이 예년과 같은 즐거운 체험을 하게 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온라인 농특산물 및 공예품 판매로 인한 김제 홍보 효과는 대단했다. 네이버 쇼핑과 그립(grip)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명 유튜버, 개그맨이 실시간 라이브로 판매하는 김제 농특산물은 엄청난 인기와 함께 조기에 매진되었다. 

지평선 경매에 선보인 무형문화재 안시성, 장동국 명장들의 공예품과 김제 지평선 한우세트 등은 쉴 새 없는 가격흥정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판매수익금은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기부되었다. 

이외에도 9월 1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 받아 판매했던 라이스 집쿡세트, 체험꾸러미, 농특산물 g박스 3종 집콕세트는 3일만에 완판되고 추가 주문 문의가 쇄도하여 2차로 추가 판매하였고 이마저도 조기 완판되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온라인축제가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며 “김제지평선축제는 지금까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삼아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가 될 수 있었다. 

온라인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의 명성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오프라인으로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현장에서 축제의 열기와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