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호주군이 해상에서의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기 위한 군사 작전에 호위함과 초계기 등 정찰 자산을 연이어 아태 지역에 배치했다고 VOA가 8일 전했다.
캐나다 국방부는 6일, ‘네온 작전’으로 명명된 대북 제재 위반 감시 군사 활동에 위니펙(Winnipeg) 호위함과 CH-148 사이클론 해상작전헬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부는 특히 파트너들과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로 이전이 금지된 연료 등의 선박 간 환적 같은 의심스러운 해상 제재 회피 활동을 적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전명 네온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지원하는 다국적 공동 군사 노력에 대한 캐나다 군의 협조 작전으로, 호위함, 정찰 자산 등을 파견해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캐나다 국방부는 또 위니펙 호위함이 네온 작전의 임무를 10월 말까지 수행할 것이며, 이후 11월에 동중국해로 돌아와 다시 한번 네온 작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캐나다 해군의 CP-140 오로라 정찰기와 405 장거리 초계대대 병력이 11월에 배치돼 “제재 감시 노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트 싱 사잔 캐나다 국방장관은 6일, “캐나다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데 있어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군은 2018년 5월 이후 2년간 4차례 걸쳐 군 자산을 네온 작전에 전개했고, 지난 5월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배치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국방부도 지난달 27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한 ‘아르고스 작전’에 올해 2번째로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9월 말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가네다 공군 기지에 배치돼 10월 말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제재 대상 물품의 불법 수송을 탐지하고 저지하기 위한 공중 감시를 할 것”이라고 호주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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