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테마파크 직원 2만8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디즈니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입장객 수에 제한이 있으며 펜데믹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정리해고의 이유로 들었다.
디즈니 테마파크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디즈니는 놀이공원을 모두 폐쇄했다. 이후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다시 문을 열었지만,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경우 주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29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 프로덕트(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고되는 노동자의 67%는 미국 내 시간제 근로자이다.
상하이, 홍콩, 도쿄, 파리에 있는 디즈니 놀이공원은 이번 조치와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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