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 中 항서제약과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 라이선스 계약체결
에이치엘비생명과학, 中 항서제약과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 라이선스 계약체결
  • 심상훈 기자
  • 승인 2020.09.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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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방암으로 판매 중, 비소세포폐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등 적응증 확대

에이치엘비생명과학(대표: 진양곤, 남상우)이 중국 항서제약(江苏恒瑞医药股份有限公司)과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Pyrotinib)'의 한국 독점 라이선싱(Licensing)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중인 으로서는 리보세라닙에 이어, 중국내에서 검증된 항암신약으로 인정받고 있는 파이로티닙의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항암 신약 개발회사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국내에서 유방암 및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제로서 파이로티닙의 임상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항서제약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화합물로 EGFR/HER2/HER4를 타겟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항암효과가 탁월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확장가능성이 있는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에 허셉틴 치료경험이 있거나 없는 HER2(+)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 조건부허가를 받은 후 올해 HER2(+) 전이성 유방암의 2차 치료제로 정식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내 유방암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또한, 파이로티닙은 HER2 변이성 (엑손20 삽입)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시험에서 현저히 높은 객관적반응률 (30.0%)을 보여, 현재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3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유일한 HER2 타겟 항암제이다.

현재 아시아 항암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캄렐리주맙(면역관문억제제), 그리고 파이로티닙 등의 혁신신약 항암제를 잇달아 출시하였는데, 그 중 리보세라닙의 중국판권은 항서제약이, 한국판권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그리고 그 외 글로벌 판권은 에이치엘비가 보유중에 있으며, 이번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파이로티닙의 한국 판권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에이치엘비 그룹과 항서제약의 신약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함으로써 모회사인 에이치엘비가 시판을 계획중인 리보세라닙과 아필리아(난소암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의 안정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국내 영업 마케팅 조직까지 갖춤으로써 글로벌 제약사의 성장기반을 마련 중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한용해 사장은 "리보세라닙에 이어 파이로티닙의 국내 판권 인수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이로티닙은 유방암을 시작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표적 항암제로 향후 허가용 가교시험을 신속히 진행하여 유방암은 물론 폐암 치료제로서 중국에서 보여준 높은 시장 가치를 국내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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