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와 긴 장마 이후 고온에 의한 시설 및 노지채소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진주지역 8월 평균 낮 기온은 29~33도, 아침 최저 기온은 25도 이상으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면 고온으로 인한 뿌리기능 약화로 식물체 시들음 및 표피변형과 발생, 칼슘 결핍으로 인한 품질 및 당도저하, 착과불량, 기형과 발생이 늘어난다.
노지채소 고온피해가 나타나는 농지는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토양의 적정 수분을 유지시키는 한편 유기물 등으로 이랑을 피복해 지온 상승과 수분 증발을 줄이며 뿌리 활력저하 시 요소비료 0.2%액 또는 4종 복합비료를 서늘할 때 엽면 시비하도록 권장한다.
시설채소의 경우 작물 별로 최고 생육 한계온도 이하로 환경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환기․관수․차광․냉방시설 등을 이용해 적정 생육환경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온도상승 시 천창과 측창을 개방하고 환기팬을 가동해 실내온도를 30도 이하로 유지하고, 한낮에는 차광망 등을 사용해 잎과 과실에 닿는 햇빛양을 줄이고, 포그시설을 이용한 미세살수로 온도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흰가루병, 진딧물, 응애 등 고온기 병해충의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실시하되 고온기에 유황이 함유된 살균제 및 친환경제재의 살포에 의한 약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으므로 아침 일찍 또는 오후 늦게 살포한 후 환기해야 한다.
한편, 고온기 농약살포 및 하우스 작업 등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피로 등 고온에 의한 재해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아침·저녁 시원한 시간에 농작업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영농지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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