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1일 진상면 외금마을에서 논벼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거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무제초제 친환경농법 보급을 위해 올해 648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논 539ha에 왕우렁이 6,480㎏를 공급했으나 환경부 등에서 왕우렁이가 생태계 위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과 지난 겨울철 기온이 높아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수거 시연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연시회는 마을 단지 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우렁이 피해 현황, 관리 대책, 왕우렁이 방제 관리 요령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왕우렁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내기 전·후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않도록 논 말리기, 녹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을 실시해야 한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 “왕우렁이는 활용도 중요하지만, 수거도 중요하다”며, “왕우렁이 월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와 교육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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