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생활고로 일부서 노상강도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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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생활고로 일부서 노상강도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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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경제난에 생존 위해 범죄자 돌변

최근 북한 주요도로에서 자동차와 행인들을 대상으로 노상강도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2일 전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으로 심각한 생활고에 직면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범죄자로 돌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의 함경북도 간부소식통은 10일 ”요즘 주요 도로들에서 자동차나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중앙에서 이를 대책하기 위한 긴급 지시문을 내렸다”면서 ”사회안전성을 비롯한 각 지역 사법기관들은 관내에 있는 중요 도로들에서 강도행위를 막기위한 기동단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지난 주말 청진에서 물자를 싣고 나선시로 향하던 화물자동차가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노상강도를 만나 차에 싣고있던 물품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면서 ”복수의 범인들이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숨어있다가 장애물을 치우려고 내린 운전수를 급습해 쓰러뜨린 다음 차에 있던 물품과 운전수의 손전화기, 현금 등을 강탈해 도주하였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노상강도 사건은 이전에도 간간히 발생했지만 코로나사태로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부쩍 늘어나 장거리를 운행하는 운전수들과 길가는 행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노상강도 사건은 주민 거주지역과 떨어져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 사법기관들은 노상강도사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자들의 동선을 추적 조사하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이 매우 낮다”면서 ”수사와 함께 기동타격대를 조직해 우범지역 도로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있지만 굶주린 주민들에 의한 노상강도 사건은 끊이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같은 날 ”요즘 노상강도행위가 도내에 있는 여러 지역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어 주민들의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평안북도의 경우, 무역 관련 업무를 위해 신의주를 오가는 차들이 많다 보니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당국에서는 노상강도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운다며 기동타격대를 조직하고 각 지역 도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밤낮으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노상강도를 어떻게 다 막겠느냐”면서 ”이 같은 범죄행위가 급증하는 것은 코로나사태의 장기화로 주민들이 최악의 생활고를 겪기 때문인데 당국이 주민생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비슷한 범죄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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