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일 동안의 극심한 더위로 30여명이 사망한 루마니아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이 흐르는 인공폭포가를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 AFP^^^ | ||
최근 헝가리 등 동남부 유럽에 몰아닥친 살인적인 더위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헝가리는 지난 주 이 같은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 이어지자 500여 명이 열파(Heatwave)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5일 전했다.
헝가리는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헝가리 중부지역의 열파로 230여 명이 사망했고 전국적으로 약 500 명이 사망했다. 온도가 무려 섭씨 41.9도까지 올라가는 등 온도상승에 따른 열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동남부 유럽을 휩쓸고 있는 이러한 치솟는 기온 때문에 남부 이탈리아에서는 두 명이 자신의 승용차 속에서 질식해 죽었으며 해안가 인근에서도 또 다른 한 쌍이 질식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영국에서는 60년 만에 최악의 홍수 범람이 발생해 수만 채의 가옥에 전기가 끊어지고 도시가 마치 섬처럼 변해버리는 등 극심한 기후변화에 따른 고통을 받고 있다.
발칸반도 지역의 경우 사람들은 극도의 열파를 피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만 머무는 등 상황이 심각한 지경이라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열파로 약 30명이 사망하고 불가리아와 그리스에서 2명, 크로아티아에서도고 2명이 사망했다.
발칸반도의 기온은 섭씨 40도를 웃돌고 있으며, 그리스의 경우 24일 45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44도였으며, 로마의 경우23일 27.1도로 가장 더운 열대야를 겪어야 했다.
또, 이러한 극심한 더위로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페스치니 해안가에 설치된 캠프장은 거세게 몰아닥치는 불길로 4천명이 소개하는 등 이곳저곳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명개월 동안 엄청난 삼불이 발생이 32,000에이커가 황폐화됐으며, 그리스가 최선을 다해 보호하고 있는 국립공원의 1/3이상이 불에 타버리는 등 파르니타 산의 숲 5,600헥타르가 역시 황폐화돼 버렸다. 또 크로아티와와 세르비아와 접경하고 있는 아드라안 해변 인근의 숲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12건 이상의 산불이 났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및 세르비아 일부지역은 정전사태가 발생 에어컨 등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더욱 열파에 시달렸으며, 영국의 경우 이와는 반대로 홍수로 정전사태는 물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영국 중부와 서부에 이르기까지 며칠 동안 물에 잠기어 최 35만 가옥에 물이 공급되지 못했으며, 5만 가구에는 전기가 들어가지 않았고, 지금도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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